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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한화케미칼 대기오염물질 배출 조작 책임 묻겠다"남해군대기오염대책 추진위원회 결성
한중봉 기자 | 승인2019.05.17 11:01|(646호)

남해군과 10km 떨어진 여수산단 내 LG화학과 한화케미칼 대기오염물질 배출조작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남해에서도 이에 대한 책임을 묻고 대책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군내 환경관련 단체와 남해군이장단, 남해군의회, 지역언론사, 사회단체와 이에 동의하는 군민들은 최근 남해군대기오염대책 추진위원회 결성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5시 남해군청 느티나무 앞에서 `여수산단내 대기업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조작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남해군대기오염대책 추진위원회가 결성된 것을 알리는 한편, 남해군민의 정주생활권과 건강보호 대책을 촉구했다.
대책위가 대기오염물질 배출 측정값 조작에 나선 LG화학과 한화케미칼에 대해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대폭 감소하라"고 요구했으며 관계당국에도 "배출량 조작 범죄 기업을 엄벌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성명서에서 "남해군은 여수산단과 동일한 환경영향권역인 영산강환경권역이지만 오염물질의 월경에 따른 주민피해만 있을 뿐 정부차원의 피해방지 정책은 찾아볼 수 없고, 환경적 정신적 피해만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권리와 엄정한 처벌을 제대로 요구하지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부는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기업을 엄중하게 수사해 강력하게 처벌하고, 국회는 여수산단을 포함한 전국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의 불법행위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포함한 제도개선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여수산단에 위치한 235개소의 배출사업장은 2015년부터 4년간 총 1만3096건의 `대기오염 배출농도 측정기록부`를 조작하가나 허위로 발급해 주민과 정부를 속여 왔다.
그 중 대표적인 기업은 LG화학과 한화케미칼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의 측정값을 조작했으며, 발암성물질이면서 신경독성을 가진 염화비닐의 배출허가 기준을 초과해 배출한 건수가 1667건이고, 이 외에도 특정대기유해물질 배출기준치를 173배 이상 초과해 배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법적 기준치 이하로 배출한 것으로 측정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중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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