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해여중동문회(회장 구덕순) 이사회는 이영순 감사의 초청으로 지난 10일 경춘선을 달려 경기도 남양주 천마산 자락에 위치한 호평 동산으로 야유회를 다녀왔다.<사진>
이날 행사는 이영순 감사의 초대로 진행됐다. 이 감사는 아침 일찍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가마솥에 장작불로 곰국을 끓이면서 회원들을 반가이 맞이했다. 맛있는 곰국은 회원들이 준비해온 음식과 멋들어지게 어울렸다.
구덕순 회장의 우뭇가사리묵은 하점덕 회원이 준비해온 콩국과 어울려 향수를 불러 일으켰으며 모임의 `장금이` 장옥남 회원의 겉절이, 열무김치, 죽순 무침, 호박 고기전을 준비해와 식탁을 풍성하게 했다. 멋들어진 오찬의 마지막은 박경순 전 회장님이 준비해온 감칠맛 나는 식혜와 이애자 회원이 가져온 남해 쑥떡이 마침표를 찍었다.
점심 후 회원들은 아름다운 호평동산을 둘러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식사후 오행순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에서 구덕순 회장은 "먼저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초대해 준 이영순 감사에게 큰 박수를 보내자"고 제안했으며 "남해여중 동문들은 대한민국 어디에서 모임을 가져도 모두 참석할 것 같다. 여중 동문회가 날로 발전하는 것도 선배님들 덕분이다"고 말했다.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