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IGCC는 국가역점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즉각 허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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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IGCC는 국가역점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즉각 허가하라"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9.05.23 17:41
  • 호수 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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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IGCC 건설촉구를 위한 군민모임 기자회견 열어
남해IGCC 건설촉구를 위한 군민모임이 지난 13일 남해군청 회의실에서 남해군민과 향우, 정부에 남해IGCC 건설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신차철(가운데)·송정욱(오른쪽)·이정만(왼쪽) 공동위원장이 기자회견문 발표를 마치고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남해군 민간경제단체로 구성된 `남해IGCC 건설촉구를 위한 군민모임(공동위원장 신차철·송정욱·이정만)`이 "산업통상자원부는 남해IGCC발전사업을 즉각 허가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남해IGCC 건설촉구를 위한 군민모임은 지난 13일 군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차철 공동위원장은 "지금 남해는 성장동력이 상실되고 인구는 4만5천명 선도 무너졌다. 재정자립도도 중앙부처나 경남도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정도로 허약하다"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족한 지방세수를 채워줄 변변한 기업조차 없다. 더 이상 마늘·시금치·고사리 등 지역특산농산물과 날로 감소하는 어업소득으로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난국을 극복하고 군민의 생존권을 보장받기 위해 정부에 남해IGCC발전사업 허가를 촉구하는 바"라고 주장했고, 3명의 공동위원장은 차례로 남해IGCC 건설촉구를 위한 근거를 네 가지로 구분했다.

 

남해IGCC는 국가역점사업
남해IGCC는 정부가 국제협약에 의해 추진하는 온실가스감축과 석탄화력발전소의 환경파괴를 막기 위해 추진하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에 속하기 때문에 주민의 수용의사가 확보되면 국가가 나서서 권장해야 할 중요한 미래에너지 대책이다. 또 남해IGCC는 2015년 7차와 2017년 8차 국가 장기 전력수급계획에 포함돼 있는 사업이다.

남해군민의 유치 노력
2008년 삼성중공업이 남해에 조선산단을 조성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져 서면주민들은 100만평 이상 토지의 재산권행사가 제한됐지만 최대한 협조했다. 하지만 삼성중공업은 조선경기불황의 이유로 3년 만에 사업을 포기해 군민들에게 큰 상처를 안겼다. 이어 2011년 동서발전이 남해군에 석탄화력발전소 건립을 제안했고 2012년 10월 주민투표에서 2%의 차이로 유치동의는 부결됐다.

2014년 신재생에너지법에 의해 IGCC발전사업이 포스코건설을 중심으로 남해군에 제안했고 같은 해 9월 군민들은 여론조사에서 80%에 가까운 찬성의견으로 유치에 동의했다. 이에 남해군민과 관계자들은 투자기업을 유치하는 등 노력했고 2015년 7차, 2017년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도 포함됐다. 2018년 타당성검토 용역결과, 기술·환경·경제성 등 분야에서 우수하게 나타났다. 

IGCC발전은 친환경발전방식

IGCC는 화력발전과는 달리 석탄을 직접 연소하지 않고 석탄을 가스화시켜 생성된 합성가스를 이용해 가스터빈 발전과 배열로 증기터빈을 구동하는 복합발전 기술이다. 
발전유형별 탄소배출량을 보면 IGCC는 LNG발전과도 동등한 수준이며 석탄화력과 비교하면 33%의 저감효과를 낸다. 미세먼지를 포함한 오염물질 배출도 석탄화력에 비해 적고 LNG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온배수방류와 바다준설이 없고, 송전설로문제도 지중화 등에서도 해결책을 마련한 상태다.

 

남해IGCC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꼭 필요

남해군은 경제활동이 가능한 젊은 인구의 유입과 지방세수에 도움이 되며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제조업체 하나는 반드시 필요하다.

남해IGCC는 상시고용 300명을 비롯한 1000여명의 인구증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된다. 발전소건설이 완성되면 연매출 4천억원의 우량기업으로 성장해 남해군 경제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

1차로 확정된 내용인 1조9천억원의 발전소(400MW) 건설로 인해 지방세수 750억원, 발전소주변지원금 401억원 등 직접수입이 발생한다. 2026년까지 건설기간 중 61만명의 공사인력과 4만9천대의 건설장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상가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간접적 효과는 당초 예상보다 매우 클 것이다.

IGCC는 전기생상과 수소생산을 병행할 수 있는 기술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는 미래에너지수단으로 연구돼 가시화되는 중이다. 수소시대가 도래하면 남해IGCC가 그 중심역할을 할 수 있고 북한 또한 전력난 해소를 위해 IGCC발전에 집중 연구를 시행하는 내용이 보도됐고 남북한의 에너지교류사업 등을 고려한다면 남해는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다.

 

IGCC건설해 남해군민 살려내자

공동위원장들은 앞의 네 가지 근거를 제시한 뒤 "활력이 사라진 남해를 되살리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자 책임"이라며 "남해IGCC발전사업은 그 대안인 만큼 성공에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남해IGCC는 국가역점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즉각적으로 허가하라"며 "12년을 참아왔다. IGCC건설해 남해군민 살려내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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