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초등학교(교장 양명옥)가 남해군 초등학교 최초로 1365자원봉사센터에 가입해 재학생들은 마음껏 자원봉사활동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1365자원봉사포털은 자원봉사자를 위해 신청부터 교육, 배치, 실적인증, 인증서발급 등의 역할을 하는 자원봉사자라면 필수로 거치는 홈페이지다.
그동안 초등학생들은 학부모의 동의가 있어야만 1365자원봉사포털에 가입해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2일 해양초 전교생 200여명은 남해군자원봉사센터에서 마련한 미니박람회를 참여하며 모두 가입하게 됐다.
`찾아가는 자원봉사 미니박람회`에는 SGI 행복드림봉사단의 페이스 페인팅, 천도교 봉사회의 팝콘·아이스크림 나눔, 남해안전교육협회의 응급상황 시 대처방안, 장애인부모회의 장애인식 개선·장애체험 활동, 남해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의 다문화인식 개선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가 열린 이유는 장순정 해양초운영위원장이 제안한 덕분이다. 장순정(얼굴사진) 위원장은 "그동안 학생들 중에서는 순수하게 봉사활동을 하고자 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이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1365자원봉사센터에 가입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는 일일이 학부모 동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고 "어차피 아이들이 중·고등학교로 진학하면 봉사활동이 필요한데 이를 미리 할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 고민하다가 자원봉사센터에 요청했고 이 자리가 열리게 됐다"며 "단순 봉사활동이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내용들을 접목해서 진행하니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