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초 정밀안전진단, 교육부 `재심의`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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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초 정밀안전진단, 교육부 `재심의` 판정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9.05.23 18:38
  • 호수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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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근거자료 보완해 제출할 것" 지시
도교육청 "교육부 결과 관계없이 임시교사, 개축 공사 진행"
올해 2학기 임시교사 사용, 2022년 2월 개축 완료 예정 

교육부가 남해초등학교 본관·후관 정밀안전진단 E등급(최하)에 대해 `보류`입장을 밝히고 올해 하반기 안으로 다시 심의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교육부 결과와 관계없이 도교육청 자체적으로 남해초를 개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건물개축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교육시설재난공제회관에서 2019년 제2회 재난위험시설 평가위원회를 열고, 지난 9일 남해초 본관·후관 모두 어떠한 등급이 아닌 `보류`라는 결과를 알리고 재심의 의사를 밝혔다.

본관에 대해서는 "상태평가 및 안전성 평가 등급을 결정하는 데 적용한 근거자료를 정리해 제시보완 후 재심의할 것"이라고 전했고 후관에 대해서는 "콘크리트 압축강도 예측방법 및 결과에 대한 상세한 자료와 부재의 취약성·재료의 문제점을 나타내는 근거 제시 등을 보완 후 재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교육부는 용역사인 (주)성신구조이엔지(대표 김경민)에게 "6월 17일까지 심의결과를 반영해 보완내용을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부가 이러한 결과를 내린 데에는 `예산`이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해석된다. 교육부는 개축공사비나 사업비 등 예산을 집행하는 최종단계로서, 남해초 이외에도 다른 학교에 대한 심의결과도 보류하고 재심의하는 경우가 많았다.

남해초는 소식지를 통해 "교사 개축에 따른 임시교사 부지 선정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학교 운동장에 임시교사를 설치하기로 결정하고, 여름방학 기간 내에 설치를 완료해 2학기부터는 임시교사에서 학생들을 생활하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본격적인 시공에 들어가면 운동장과 기존 본관 경계에 방음벽과 펜스를 설치해 공사구간과 수업공간을 구획하겠다"며 "안전관리, 비산먼지와 공사소음 유입 억제 등 수업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다. 아울러 학생 안전을 최우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개축이 완료되는 시점은 2022년 2월로 예정하고 있으며, 2022년 3월부터 새로운 교사(건물)에서 수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한편 남해초는 지난 1월 25일 용역사로부터 정밀안전진단 E등급을 받았다는 결과를 알렸고, 지난 4월 16일 경상남도교육청은 개축 심의위원회를 열고 E등급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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