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터널, 남해대교 앞 회전교차로 준공돼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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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터널, 남해대교 앞 회전교차로 준공돼야 개통"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9.05.23 18:57
  • 호수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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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대교 앞 노량터널 왜 개통안하나
오는 6월 30일 준공예정이었던 남해대교 삼거리 회전교차로 예정지와 뒤로 보이는 노량터널.

필지 소유주 한 명과 보상 협의 지연으로 준공 늦어져

남해대교 삼거리에 위치한 노량터널이 개통되면 남해·하동군민을 비롯한 남해대교를 이용하는 관광객 등은 보다 안전하고 편하게 통행할 수 있지만 개통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주민과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경상남도 도로과 관계자는 "현재 노량터널이 개통되지 못하는 이유는 남해대교 삼거리에 설치될 회전교차로 준공사업이 진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회전교차로 공사가 지연되는 이유는 회전교차로 구간에 해당하는 필지 소유주 한 명과 협의가 잘 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노량터널은 개통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도로교통공단은 노량터널만 따로 개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량터널을 단독으로 개통하게 되면, 진교에서 남해대교 방면으로 터널을 빠져나왔을 때 마주하는 짧은 거리와 시야로 인해 사고 발생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노량터널은 남해대교 삼거리 회전교차로가 준공되면 함께 개통한다는 입장이다.

남해대교 삼거리 회전교차로 공사는 지난해 8월에 사업을 확정해 오는 6월 30일에 준공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회전교차로의 모습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공사구간에 해당하는 식당과 상점, 모텔 등의 소유주들과 보상협상을 원활히 진행했지만 현재까지도 필지 소유주 한명만 보상금을 높게 요구하고 있어 공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 도로과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을 잘 안다"며 "시공·감리사를 비롯한 노량마을의 다른 주민들과도 접촉해서 합리적인 보상가에서 절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전교차로 공사에 앞서, 진교~노량 구간 4차로 확·포장공사는 경남도에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지방도1002호선 10.04㎞ 구간의 확포장을 위해 총사업비 1011억원을 투입됐으며, 2004년 2월 공사를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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