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고 스승의 날, 모두 웃고 뛰고 호흡하다
상태바
제일고 스승의 날, 모두 웃고 뛰고 호흡하다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9.05.23 19:20
  • 호수 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라톤 대회를 마치고 체육대회 결과에 환호하는 학생들.

학생·학부모·교사 흡연예방 마라톤 대회 개최

이은화 행정실장, 신입교사 배려

올해로 38회를 맞은 스승의 날이었던 지난 15일 제일고등학교(교장 강태석)가 특별한 행사를 마련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제일고 교육공동체가 어우러지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제일고 학생회(회장 송도근)는 2019년 흡연예방 실천학교로 선정돼 학교에서 선소 일대까지 코스로 왕복하는 `2019 학생, 학부모, 선생님이 함께하는 흡연예방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송도근 학생회장은 "점점 잊혀져가는 스승의 날이 되는 분위기라 안타깝지만 남해제일고 학생들은 영원히 스승의 은혜를 간직하겠다"며 "교육공동체가 하나 되는 시간을 즐기자"고 인사했다. 

급격히 상승한 기온 탓에 제일고 교육공동체는 걷거나 뛰거나 하는 자신만의 속도로 여유롭게 대회에 임했으며 마라톤 경기를 마치고 작은 체육대회를 열어 열띤 응원과 함께 학업 스트레스를 벗어던졌다.

강태석 교장은 "학생회에서 제일고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해 교사들은 지원하는 역할 정도만 하게 됐다"며 칭찬했고 "덕분에 길 위에서 허심탄회하게 아이들과 대화하며 휴식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초 제일고로 부임한 신입교사들이 지난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작은 파티가 열려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한편, 마라톤 대회를 갖기 전 교무실에서는 올해 첫 부임해 온 신입교사들을 위한 작은 소통의 축하파티가 열렸다.

이 행사를 직접 기획한 이은화 행정실장은 "부임하고 2달여 기간 동안 적응하는 데 말은 안 해도 힘들었을 것"이라며 "교무실과 행정실 직원 모두 이러한 시간을 가져 단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했고 "선생님이 되고 첫 스승의 날을 제일고에서 맞이한 만큼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