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경상남도 장애인생활체육대회 참가
장애를 갖고 있지만 체육열정 하나만큼은 누구 못지않은 남해군 장애인체육인들이 `제22회 경상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지난 23일 거제시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 참가한 남해군 선수단은 게이트볼, 배드민턴, 볼링, 탁구, 육상, 줄다리기, 큰줄넘기, 파크골프, 축구 등 9개 종목에 총 111명이 출전했다.
다른 군 단위에서는 선수단 규모가 100명이 되지 않는 지자체가 많지만, 남해군선수단은 지난해 110명이 참가한 데 이어 올해도 111명이 참가해 2017년 60여명의 수준을 벗어나 장애인체육인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평이다.
남해군장애인선수단에서는 여자부 볼링(지적부분) 종목에서 임순임 선수가 1위를 차지해 지난 대회 2위의 설움을 씻었고, 허 정 선수가 3위에 올라 새로운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배드민턴(지적부분) 복식 종목에서는 김수인·김숙정 선수가 1조 1위를, 김진영·이월선 선수가 2조 1위로 나란히 우승을 차지해, 두 팀 모두 지난 대회 2위에서 한 계단씩 올라 정상을 탈환했다.
탁구 지체 휠체어 남성부 복식 종목에서는 호흡이 잘 맞았던 백지홍·성우경 선수가 1위에 올랐다. 이어 4개 종목에서 2위를, 7개 종목에서 3위를 차지했고 축구와 큰줄넘기, 줄다리기 등 개인전보다 단체전에 선수들이 많이 참가해 모두가 함께 즐기는 대회가 됐다.
이번 대회에는 밀양시가 정상에 올랐고 김해시가 2위, 창원시가 3위를 차지했다.
전병권 기자 nhsd@hanmail.net
Tag
#N
저작권자 © 남해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