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아이언맨들, 남해 마늘의 힘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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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아이언맨들, 남해 마늘의 힘 과시
  • 한중봉 기자
  • 승인 2019.06.03 15:52
  • 호수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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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철인`클럽 박계현·하동균·박정구 씨, 고성대회 완주

남해 `보물섬 철인` 클럽(회장 하재근) 회원들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당항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2019 고성 아이언맨 70.3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 34개국 260여명의 외국인 참가자를 비롯한 35개국 1800여명의 철인들이 참가하면서 국내에서 치러지는 아이언맨 대회 중 최대 참가 규모를 자랑했다. 참가 선수들은 수영 1.9㎞, 사이클 90.1㎞, 달리기 21.1㎞ 총 3개 종목 113.1㎞를 완주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남해 `보물섬 철인` 클럽 회원인 박계현·하동균·박정구 씨는 좋은 성적으로 완주해 남해 아이언 맨의 힘을 과시했다. 특히 박계현(62세) 씨는 참가선수 나이별 상위 기록으로 완주해 더 눈길을 끌었다.
박계현 씨는 "20년 동안 마라톤을 하면서 명예의 전당에 올랐지만 한 종목만 운동하다 보면 부상이 잘 오고 빨리 지치게 되는데, 트라이애슬론은 운동에 쓰이는 근육이 모두 각기 다른 3종목을 하니 부상 없이 다이나믹한 희열을 오래 즐길 수 있다"며 "철인이라는 선입관 때문에 동호인 수가 적어 안타깝다. 대한민국 최고의 아름다운 자전거 코스, 깨끗한 바다,  자연 경기장이 있는 남해에서 즐겁게 같이 운동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철인 3종 경기를 추천했다.
삼동면에서 하동균 중화요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하동균 씨는 "철인 3종 경기는 일등보다 마지막 주자가 더 응원을 많이 받는다. 힘드니까 마지막 시간이 다가올수록 서로 바라만 봐도 눈물을 흘리게 된다. 그런 감동과 승취감 때문에 목숨이 붙어 있는 한 운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산악자전거를 즐겨온 박정구 씨도 "수영과 자전거, 마라톤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우리 동호인들과 함께 즐기면서 운동을 하면 부상없이 오랫동안 할 수 있다"며 군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남해 `보물섬 철인` 클럽 문의는 이태영 씨(m.010-065-7987)에게 하면 된다.                        
  한중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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