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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구조에 농업의 미래가 보인다남해군강소농 1박2일 선진지 견학
최정민 시민기자 | 승인2019.06.10 11:38|(650호)
1박2일 선진지 견학에 참가한 남해군강소농 회원들.

`작지만 강한 농업, 경쟁력 있는 농업인 육성`이 모토인 남해군강소농(회장 여정수)은 밀려드는 수입농산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영개선 실천 심화교육을 다녀왔다. 강소농은 지난달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전남 담양군과 전북 고창군을 방문해 인구구조에 농업의 미래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강소농은 담양군 매화담농촌교육농장을 방문해 담양의 특산물인 방울토마토를 이용한 피클 만들기를 체험하면서 생산과 유통 그리고 체험 교육의 연계성을 높이는 방법을 서로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근한 남해군강소농 사무국장은 "생산도 생산이지만 생산된 농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하는 방법이나 가공을 통해 보관성을 높이고 편리성이 강조되는 소비패턴에 맞춰 조리 절차 없이 구매 즉시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농업도 이제 6차산업화를 통해 부가가치와 농업소득을 올려야 살아남는 시대가 됐다"며 "6차산업화를 위한 마을기업화, 특용작물재배, 가공 및 체험시설 확충, 휴식 공간 확보 등을 통해 치유농업으로의 연계성을 높여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농업이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90여 농가가 생산하는 복분자를 판매하고 체험과 숙박 시설을 통해 치유농업으로 발돋음한 고창군의 베리팜힐링파크를 방문했다.

고창군의 특산물인 복분자는 물론 블루베리나 아로니아 등 다양한 베리 종류와 지역 농산물들을 가공하고 직접 운영하는 직거래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또한, 카페와 식당 그리고 숙박시설을 완비해 소비자들이 농산물을 구매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직접 방문해 머무는 관광으로서의 농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번 선진지 견학을 안내한 이승현 박사는 "한국은 일본의 인구구조를 약 10년 정도 늦게 따라가고 있다. 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인 일본이 본격적으로 다출산 시대로 편입된 시점이 1940대 말이라면 한국은 한국전쟁이 완전히 끝난 1950년대 말이기 때문"이라며 "평균수명의 연장과 1인 가구의 증가로 초고령화 시대를 맞이한 일본처럼 한국도 초고령화시대가 되고 있다. 그런 인구구조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지금 일본의 농업이 왜 가족농업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직접 판매까지 하는지를 알 수 있다. 베리팜힐링파크처럼 남해군 농민들도 생산에서 관광까지 아우르는 농업을 고민할 때"라고 특강에서 밝혔다.
여정수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를 보면 밥상에 올라가는 반찬 10개 중 7개는 외국산이다. 우리 농민들이 각성하지 않으면 우리 밥상이 외국산 식품 100%로 차려지게 될 것"이라며 "영농 규모는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리 강소농 회원들이 앞장서 경영개선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과 자립성 함양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자"고 다짐했다. 또  "6월 중에 팜파티플래너 1호 자격자인 이승현 박사를 남해군으로 초빙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팜파티도 열어 남해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팜파티란 농장의 영어 팜(Farm)과 파티(Party)의 합성어로 농가에서 고객을 초대해 먹을거리 및 농산물을 판매하고 공연, 체험 등을 여는 잔치를 뜻한다.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먹을거리, 영농 등 체험 위주인 기존의 농촌 관광을 넘어 학생, 직장인, 1인가족 등을 그룹별 특성에 따른 관광에 초점을 맞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6년 11월 농촌 관광 상품 다양화를 위한 팜파티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팜파티를 2017년 MICE산업 상품으로 개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최정민 시민기자


최정민 시민기자  jobb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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