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시대신문 시민기자 5인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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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시대신문 시민기자 5인을 소개합니다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9.06.10 14:31
  • 호수 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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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시대신문사가 2019년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사업 우선지원 대상사로 군내 신문사 중 유일하게 선정(9년 연속)된 소식이 지난 3월에 발표됐다. 이에 본지는 경상남도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여러 사업 중 시민기자 제도를 운영하게 됐다.
 올해 시민기자는 기존의 최정민 씨를 비롯한 최경호, 윤은별 씨가 합류했고, 더불어 송도근(제일고3)·김나라(남해고3) 학생기자까지 가세해 더 무게감이 느껴진다. 이들은 이달부터 활동할 계획이다. 참신함과 신선함으로 독자여러분에게 다가갈 시민기자를 소개한다.
 전병권 기자 nhsd@hanmail.net
 

최정민 시민기자

 남해시대신문사 시민기자로서의 활동도 벌써 4년이 다 돼간다. 나는 처음부터 저널리즘이 단순히 뉴스를 수집하고 발행하는 것보다 더 큰 무엇임을 깨달았다. 나는 삶의 철학을 실현하고 적용하는 방편과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길로 사회가 나아가도록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찾았는데, 언론에서 그것을 발견했다고 영국의 유명 저널리스트 헨리 위컴 스티드는 말했다. 이 말을 다시 되새긴다.
 남해군 곳곳에서 발생하는 생활현장의 생생한 사실을 알리고 `헌법적 가치`를 실현시키기 위해 시민기자로서 노력했다고 자부하지만 사실 2차적 문제도 발생시켰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모든 출발은 내 부족에서 시작되었음을 자각했다.
 내 부족을 보완해 `헌법적 가치`가 살아 숨 쉬는 남해군을 만드는 데 시민기자로서 일조하겠다.
 최정민 시민기자
 


최경호 시민기자

 간질장애를 얻어 지난 20년 전, 우여곡절 끝에 남해소망의집에 정착하게 됐다. 이곳에서 나는 치료와 직업재활을 병행했다. 다행히 지금은 간질장애가 치료돼, 나름 장애를 극복했다는 만족감을 경험했고 나아가 직장을 얻어 사회의 일원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삶을 산다.
 올해 남해시대신문 시민기자에 합류하면서, 내 경험을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 나와 같은 친구들의 아픔을 좀 더 알리고 쉽게 이해시켜야겠다고 결심했다. 또 평소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의 거리를 좁힘으로써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일하고 싶었다는 내 바람이 하나 실현된 것이라 생각했다.
 이러한 자리를 허락해준 남해시대신문에 감사하다. 부족하지만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 열심히 하겠다.
 최경호 시민기자
 

윤은별 시민기자

 남해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지만 30여 년 전 연고 없이 남해에 정착한 부모님 덕에 스스로 `반쪽짜리 남해인`이라 생각한다. 주소지를 한 번도 옮긴 적이 없어 30년 평생 남해사람으로 살았지만 서울, 창원, 김해, 목포, 순천 등 매년 유목민처럼 떠돌아다녀 여전히 남해정서가 새롭다.
 대학에서 문예창작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뜻하지 않게 방송작가로 입봉해 7년째 전국을 표류하고 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낯선 세계를 취재하며 일상 속 작은 것의 소중함, 우리 주변 이웃들의 인생 드라마를 매일 매일 접하고 있다.
 타 지역에서 보고 느낀 것에 남해의 풍경을 접목시키는 상상과 남해의 느린 공기와 바닷바람을 좋아한다. 시민기자 활동을 통해 더 많은 남해사람들을 만나고 `남은 반쪽`을 완성시키기 위해 도전코자 한다.
 윤은별 시민기자
 

김나라 시민기자

 막상 기자가 돼 나를 소개하고 내  글을 다른 사람들이 읽을 거란 생각에 두려움과 설렘이 교차했다. 무엇보다 `내가 과연 이 일을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크지만 어떤 상황이 오든 자신을 믿고 열심히 기사를 쓰다 보면 낯선 것도 어느새 친근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2017년 천안에서 남해로 이사와  적응하는 데 힘들었지만 선생님과 많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지금은 잘 지내고 있다. 남해는 여러모로 나를 성장하게 한 특별한 장소다. 아름다운 풍경에 개성적인 사람들과의 만남, 다른 지방에서 결코 경험할 수 없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작은 세상에 안주하고 있던 나의 굳은 정신을 일깨웠기 때문이다.
 그동안 꿈도 꾸지 못했던 학생기자라는 기회가 내게 다가왔다.  처음 도전하는 일인지라 미숙할 수도 있겠지만 배우는 학생이니만큼 열정을 무기로 신선한 내용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감사하다.
 김나라 학생기자
 

송도근 시민기자

 청소년을 대표해 학생기자가 된 만큼 남해군의 정책과 교육제도 등 사회의 최대한 많은 방면을 청소년의 입장으로 바라보면서 얘기하듯이 써보도록 하겠다.
 남해의 많은 것들이 청소년의 의견이 부족한 상황에서 적극적이고 다양한 의견이 담긴 기사를 써보고 싶다. 청소년들이 남해에서 무엇을 하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의견도 전달하고 싶다. 그래서 청소년들에게 많은 관심을 주는 남해군이 되도록 도움이 되고자 한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신분이라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가 있다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다.
 남해시대 시민기자들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송도근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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