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보물섬 남해마늘&한우잔치 가요제에서 가장 높이 떠오른 별은 남면 출신 공정은(21) 양이었다. 공정은 양은 `보물섬 남해마늘 개사 가요제` 참가자 12명 중 가장 어리지만, 발랄함과 구수한 가창력까지 겻들인 무대를 꾸며 대상 수상자로 뽑혔다.
제14회 보물섬 남해마늘&한우잔치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가요제가 지난 9일 스포츠파크 주무대에서 열렸다. 특히 올해 가요제에서 눈에 띈 점은 `개사`였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선곡한 곡의 1절을 원곡가사와 똑같이 부르고, 2절부터는 남해마늘과 한우를 주제로 개사해 완곡했다.
대회결과 참가번호 10번 공정은(남면) 양이 윙크가 부른 <아따 고것 참>을 균형 잡힌 무대로 대상을 수상했고, 2번 김희철(삼동면) 씨가 고봉산이 부른 <용두산엘레지>를 맛깔나게 불러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공동 우수상은 김용임의 <사랑님>을 부른 4번 박경순(서면) 씨와 이성우의 <진또배기>를 부른 9번 박차기(사천시) 씨가 수상했다. 한혜진의 <정말 진짜로>를 열창한 11번 배영순(고현면) 씨가 힘 넘치는 가창력을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며 인기상을 받았다.
다음은 참가번호 1번부터 12번까지 순서대로 참가자 명단과 곡이다.
△백석자(설천면) <묻지마세요> △김희철(삼동면) <용두산엘레지> △이미란(남해읍) <우연히> △박경순(서면) <사랑님> △김태신(남해읍) <청춘아리랑> △정안세(상주면) <추억의 소야곡> △전애자(이동면) <정말 좋았다> △박임선(창선면) <울산아리랑> △박차기(사천시) <진또배기> △공정은(남면) <아따 고것 참> △배영순(고현면) <정말 진짜로> △김효선(미조면) <너 때문에 살고 싶었어>.
전병권 기자 nhsd@hanmail.net
최우수상 김희철(삼동면), 인기상 배영순(고현면), 우수상 박경순(서면)·박차기(사천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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