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바다낚시 손맛 끝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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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바다낚시 손맛 끝내줘요!"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06.24 10:26
  • 호수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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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에서 제1회 가족낚시대회 열려

가족단위 참가자들 짜릿한 `손맛`과 여가 즐겨

제1회가족바다낚시대회 참가자들이 낚시터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1회 남해군낚시협회장배 가족바다낚시대회가 지난 15일 오전 10시부터 상주은모래비치해수욕장에서 열렸다.
남해군낚시협회(회장 하진홍)가 주최하고 남해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남해를 비롯해 부산, 김해, 창원, 함안 등 각지에서 100여 명의 가족단위 낚시애호가들이 참가해 바다낚시를 즐겼다.  

윤해수 낚시협회 사무국장은 "<도시어부> 등 TV 프로그램에 힘입어 국내 생활낚시의 저변이 확대돼 낚시인구가 900만명까지 늘었다"며 "원래 남해가 바다낚시의 고장이자 관광명소가 아닌가. 관광남해를 알리고자 역대 회장님들이 힘을 모아 이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대회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대회는 잡은 물고기의 크기와 관계없이 잡은 물고기 전체 무게로 순위를 결정했다. 참가자들은 낚시터로 나가 저마다 자리를 잡고 낚싯대와 미끼를 조심스럽게 준비했고 부모와 함께 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낚시 준비과정을 지켜보기도 했다.
김해에서 참가한 이미경 씨는 이날 1호 물고기를 잡아 올렸으나 너무 작은 탓에 잡은 새끼광어를 들고 활짝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는 이내 풀어줬다. 아버지를 따라 낚싯대를 던진 한 어린이는 밀치를 낚아 올리며 감격스러운 생애 첫 `손맛`을 느껴보기도 했다.  
바다낚시대회는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진행됐고, 점심식사와 휴식 뒤 오후 1시부터는 부대행사로 조개 캐기와 맨손고기잡기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더위도 잊은 채 이날 하루를 마음껏 즐겼다. 이날 대회참가비는 1만원으로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과 점심식사, 간식 등이 제공됐다.
이날 대회에서 수상자 선정 기준은 어종, 마리수와 상관없이 총중량으로 삼았다. 이에 따라 1등 이종고 씨(500g, 12마리), 2등 김채억 씨(410g), 3등 신기현 씨(400g)가 차지했고 최다상은 이태민 씨(14마리)가 수상했다.
하진홍 회장은 "이번 대회가 가족단위 낚시인들에게 호응이 좋았다. 내년에는 선상낚시 종목 추가 등 규모를 더 확대해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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