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제37대 회장에 하윤수 현 한국교총 회장이 당선됐다. 하 회장은 고현면 천동마을 출신으로 부산교육대학 총장을 거쳐 지난 2016년 제 36대 교총 회장에 당선된 데 이어 이번에 재선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앞서 교총은 선거 개표가 종료된 20일(목) 오후 11시 55분 제37대 회장 선거 결과를 발표하고 휴직·명예·예비·준회원을 제외한 총 126,469명 중 103,432명이 투표에 참여해 81.8%의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에서 기호 3번 하윤수 후보가 유효투표의 46.4%인 46,538표를 얻어 제37대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교총 제37대 회장 선거에는 모두 3명의 후보가 출마해 기호 3번 하윤수 현 한국교총 회장이 46,538표(46.4%)를 획득해 당선됐다. 기호 2번 정성국 부산 해강초 교사가 31,167표(31.0%), 기호 1번 이상덕 전북 전주금평초 교장은 22,639표(22.6%)를 얻었다.
하 회장은 `스쿨리뉴얼(school renewal)로 학교현장에 새 바람을!`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교권 3법(교원지위법, 학교폭력예방법, 아동복지법) 학교현장 안착, 학교지원 중심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기능 재편, 교원성과급 차등지급 폐지, 교권침해 사건 소송비 지원 확대, 교원지방직화 및 유·초·중등교육 지방이양 저지 등 80대 과제를 공약했다.
특히 전 회원 직선에 의해 선출된 교총회장이 재선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있는 일로 하 회장은 산적한 교육 현안과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교육계의 목소리를 강하게 표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재경남해군향우회 구덕순 회장과 김정태 감사, 김경곤 고현면향우회장 등은 지난 25일 교총회관을 방문하고 하 회장에게 축하인사를 전했다.
하윤수 회장은 "바쁜 중에도 방문해 주신 향우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현 정부에 할 말은 하는 강한 교총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구덕순 회장은 "남해인의 긍지를 드높여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우리나라 교육 발전을 위해 큰 일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경곤 고현면향우회장도 축하인사를 전하고 "산적한 교육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달라"는 기원을 전했다.
하윤수 교총회장의 임기는 2019년 6월 20일부터 3년간 이어지면 7월 10일(수) 오후 4시 교총본부 강당에서 취임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하혜경 서울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