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주최, 남해시장상인회(회장 김진일, 이하 상인회)가 주관사로 온갖 중고품을 팔고 사는 만물 시장인 플리마켓(flea market)이 오는 29일(토) 오전 11시부터 남해전통시장 소방도로 내에서 처음 열 릴 예정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고민해온 시장상인회에서 주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작한 이 사업에 군행정이 재정적 지원을 약속하며 군내 다양한 업체들이 결합하게 됐다.
지난 1, 2차 간담회에 이어 21일 남해시장상인회 회의실에서 3차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회에는 자리배치나 필요물품들의 지원 문제 등 다각적인 방향에서 마지막 점검을 논의했다.
김진일 남해시장상인회장은 "남해전통시장 활성화가 주목적이지만 면단위로도 확산돼 타지 관광객이 다시 찾는 남해군이 되기를 바란다. 우선 남해전통시장부터 시작 하는데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로 상시 실시한다"며 "처음 진행하는 행사라 서툰 점이 많다. 참여 업체들은 남해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마중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임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회의당시 군내 참여업체는 △공유경제남해연구소 △글꽃아뜰리에, △남해커피마을 △네일아트 자격증반 △다이아협동조합 △닥종이 공예반 △독일마을운영위원회 △해울림체험마을 △화계마을앵강만(주) △화전별곡꽃잠 △퀄트 공예반 등(가나다순) 총 11곳이다.
한편, 플리마켓이란 집에서 사용치 않는 중고품 등을 매매하거나 교환하는 시장으로, 벼룩시장이라고도 한다. 이는 작가나 예술인 등이 자신의 창작물을 판매하는 프리마켓과 구별되는 개념으로, 서울의 동묘벼룩시장, 서울풍물시장,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가 대표적인 플리마켓이다. 최근에는 이 플리마켓과 프리마켓이 합성된 플프마켓도 등장했다.
최정민 시민기자
※ 본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