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마을학교 체험 보증금 `화전(花錢)`으로 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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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마을학교 체험 보증금 `화전(花錢)`으로 돌려준다
  • 최정민 시민기자
  • 승인 2019.07.01 18:04
  • 호수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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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전` 가맹점 읍 이외의 면 지역에도 필요
`화전` 가맹점 가입시 남해군에서 스티커를 부착해 준다.

2018년부터 남해군과 남해교육지원청이 공동 투자해 시행하고 있는 행복교육지구 사업내에서 군내외 지역 아이들에게 남해군의 체험시설 이용 혜택을 주는 바다마을학교가 오는 7월 22일(월)부터 진행된다.
남해교육지원청 바다마을학교 담당자는 "올해는 3개까지 체험을 신청하고 한 곳당 1인 5천원을 보증금으로 받으며 이용자에 한해 보증금 금액만큼 남해군 지역 화폐인 `화전`으로 돌려주는 방법으로 이용률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처음 시행한 지난해에서 약 3천명이 넘는 학생들이 지원했지만 체험 당일 오지 않은 사람들을 제외한 실재 이용자수는 1천여명에 지나지 않았다.
실제로 남해군에서는 올 5월말 현재까지 파독전시관 4955만원을 비롯해 이순신영상관 124만원, 유배문학관 604만원, 탈공연예술촌 198만원, 나비생태공원 793만원 등 모두 7795만원의 입장료를 `화전`으로 돌려줬다.
그러나 현재 남해군 지역 화폐 `화전`을 취급하는 군내 가맹점은 6월 3일 현재 871개소이다. 그 중 절반 정도인 423개소가 남해읍에 집중돼 있고, 면 단위로서는 관광시설과 음식점이 집중된 삼동면이 97개소로 가장 많을 정도로 면단위 가맹 업체 수는 적다.
하순철 남해군청 지역경제팀장은 "홍보를 다각도로 하고는 있지만 가입을 군행정에서 강제적으로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화전` 가맹점 가입시 이득 부분을 적극 홍보해 업체의 자발적인 가입을 유도하겠다"며 "곧 시행될 바다마을학교에서 이용객들이 편히 사용하실 수 있도록 우선 바다마을학교 인근 지역부터 홍보를 강화하겠다. 관광객들이 좀 더 편하게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올 8월부터는 스마트폰 모바일 결제 방법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여름 3000명이 넘는 바다마을학교 이용객들이 남해군 곳곳을 누빈다. 그들의 손에는 `화전`이 쥐어져 있다. 체험 신청 보증금은 약 1500만원 이상이 된다. 이 돈은 남해군 지역화폐인 `화전`으로 남해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불을 붙이는 불쏘시개로 쓰일 예정이다.
한편, `화전` 가맹을 원하는 군내 업체는 사업자등록증과 통장사본을 가지고 군청이나 각 읍면사무소에서 등록하면 되는데 직접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신청해도 된다. 미가맹점도 `화전`을 받았다면 가입 후 현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지역활성과 지역경제팀(☎860-3192)로 연락하면 된다.
최정민 시민기자
※ 본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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