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시대신문 새 칼럼진 4인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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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시대신문 새 칼럼진 4인을 소개합니다
  • 남해타임즈
  • 승인 2019.07.08 11:32
  • 호수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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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남해시대 신문 지면에 새로운 시각으로 지역사회의 현안을 다뤄줄 새 칼럼진을 소개한다. 이번호에 소개할 필진은 김종갑 미조초등학교 교사, 이종수 상주면 귀촌인, 김동운 미조한의원 원장, 송진필 공유경제 남해연구소장이다. 자기소개를 겸해 칼럼니스트로서의 포부를 들어본다. <편집자주>

 

`현장에 답이 있다`, 교육현장 목소리 전할 것

김  종  갑
교사 ·이동면 ·50

미조초등학교 교사 김종갑입니다. 삼동면 금송마을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공장 노동자, 일용 건설 노동자, 식당 종업원 등의 직업인으로 살다가 늦은 나이인 28세에 대학에 진학했고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후 다시 교육대학에 편입해 36세에 초등학교 교사가 됐습니다. 평범하지 않은 길을 걸어 늦은 나이에 교사가 되었지만,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교육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우문현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리석은 질문에 현명한 대답이라는 뜻이지만, 저는 `우리들이 고민하는 문제들은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뜻으로 풀이합니다. 현장에 있는 교사로서 우리 아이들의 고민은 무엇인지, 학교는 어떻게 학생의 행복을 담아내려고 하는지, 학부모는 어떤 마음으로 학생의 성장에 기여하고 관여하며 염려스러워하는지 등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남해시대 지면에 담고자 합니다.


마을·교육·공동체 키워드로 생각 나누고파

이  종  수
귀촌인·상주면·51

남해시대 칼럼진에 새로 합류한 이종수입니다. 여행을 다니며 살다가 남해가 좋아 남해살이를 시작한 지 5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상주면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대안교육특성화 상주중학교와 행복학교 상주초등학교의 학부모회장과 운영위원장 등의 활동을 하면서 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 마을에서 협동조합을 만들어 더불어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꿈꾸며 조합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회복적 정의에 기초한 평화로운 공동체 형성을 위한 마을교사 활동과 경남행복학교 학부모 강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을 키워드로 정리하면 마을, 교육, 공동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족한 글솜씨에도 남해시대 칼럼진을 맡은 것은 그 동안 제가 해온 활동과 고민, 생각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누고 새로운 방향도 모색할 기회가 될 것 같아서입니다. 앞으로 마을, 교육, 공동체라는 키워드로 남해시대 독자들과 고민을 나누고 싶습니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의학상식 담겠다

김  동  운
한의사·상주면·48

미조면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동운입니다. 아들의 중학교 진학을 위해 2016년 7월에 남해에 내려와 상주중학교가 있는 상주면에 살고 있습니다.
남해상주동고동락협동조합의 조합원이기도 하며 우리가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터 잡고 자유롭고 행복하게 연대하며 살아가는 마을을 꿈꿉니다. 리 호이나키의 `정의의 길로 비틀거리며 가다`(녹색평론사에서 번역·출간한 책의 제목이기도 합니다)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두려워도 정의의 길을 만들어가는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 동안 한의원을 운영하며 접하게 된 사람들의 잘못된 의학상식은 바로잡고, 알아두면 쓸모 있는 의학상식은 쉽게 풀어서 남해시대 독자들에게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또 삶의 필수영역이지만 요원하기만 한 지방의료, 공동체적인 자급자족 이야기 등 평소 제가 고민하고 관심을 가져온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칼럼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가슴에 품은 남해의 보물이야기 함께하겠다

송  진  필
공유경제남해연구소장·남면·45

작년 이맘때쯤 다랭이마을에 정착하며 `남해가 보물섬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해시대신문 칼럼니스트 제의를 받았을 때 제 눈에 보이는 보물을 빛나게 하고 싶은 맘과 동시에, 그동안 제가 해온 문화관광기획이나 광고연출 등의 분야에서 나름의 고집이 융화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남해에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말에 펜을 잡을 용기를 얻었습니다.
저는 부산에서 17년간 광고대행사를 운영했고 해운대문화연구소 초대소장, 각종 대회의 운영위원장, 추진위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경험이 부산이 아닌 남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습니다.
인맥 하나 없이 정착한 남해에서 1년은 바빴습니다. 외부 관광객들에게 남해를 좀 더 쉽게 소개하고자 `남해맛집여행`이라는 지도를 만들었고, 농어촌체험지도사, 하브루타, 인명구조, 스마트폰마케팅활용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앞으로의 남해살이 계획 중 칼럼니스트라는 새로운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제 가슴에 품고 있는 남해의 보물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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