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어업 활성화로 지역경제가 살아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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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어업 활성화로 지역경제가 살아나길 바란다"
  • 남해타임즈
  • 승인 2019.07.15 12:02
  • 호수 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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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시대신문 2019년 4차 독자위원회
남해시대 독지위원회와 한중봉 편집국장이 지난 4일 남해시대 신문사에서 독자위원회 회의를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해시대신문 2019년 제4차 독자위원회가 지난 4일 남해시대신문사에서 열렸다.
이날 위원회 회의에는 문부경 독자위원장과 송영옥 부위원장, 윤정규·박봉기·장홍이·박진평·김종남·김한숙·김정화 독자위원이 참석했고 신문사에서는 한중봉 편집국장, 전병권 취재팀장이 참석했다. 이날 있었던 회의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문부경 위원장 : 두 달 만에 만나 반갑다. 며칠 전 군청 인사발령이 있었고 이용표 향우가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영전되는 기쁜 소식도 이번 주에 있었다. 반면 마늘이 값을 못 받아서 농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 단호박 판매도 이제 본격화됐다. 지역 농어업이 활성화돼 지역경제가 살아나길 바란다.

김종남 위원 : 지난달 29일 남해전통시장에서 1차 플리마켓을 열었다. 다음주 평가회를 통해 매월 말 넷째 주 토요일에 열릴 예정이다. 군내 협동조합, 청년 창업, 민간마을기업 등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저학년 초등학생들도 플리마켓에 함께 참여했다. 남해전통시장에 사활이 걸린 사업이다.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라며 좋은 대안도 제시해 달라.

김한숙 위원 : 플리마켓에 다녀왔다. 취지와 거리감이 있다고 느꼈다. 같은 업종에 다른 분이 하고 있어서 참여할 수 없었다. 플리마켓이 자유로워야 하는데 관이 할 수 있는 사람, 올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한 것 같다. 플리마켓을 시장이 아니라, 더 넓은 곳에서 해야 한다. 불편함이 많았다. 꾸준히 할 것이라면 개개인이 누군가 자기 물건을 팔 수 있게끔 취지에 맞춰야 한다. 시장 활성화에만 초점을 맞추면 지속되기 어렵다고 본다.

김정화 위원 : 농민들이 마늘값 손실에 따른 보전을 요구하고 있다. 30억원 정도의 손실금액을 추산하고 있는데 이중에서 명품화기금 조례를 바꿔서 17억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 상공인이나 비농민 입장에서 보면, 현재 농민들의 주장은 이른바 떼법이다. 과연 금액이 작년과 비교해서 기준이 된 것인가. 원가 조성비에 대한 개념이 아주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 않은 상태에서 보상요구액이 적당한가에 대한 여부, 구체적인 자료제시와 근거를 자세히 알려줌으로써 농민들이 주장하는 손실보전 요구가 사회적으로 합리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상공인의 경우, 작년 나의 매출과 비교했을 때 손실이 났다면 나도 보전을 주장할 수 있네?라고 말할 수도 있다. 정당성이 합리적인 범위 안에서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자료에 대한 제공, 설득력 있는 근거들이 구체적으로 동반돼야 한다.

박봉기 위원 : 최근에 신문에 광고면이 많다. 신문에 독자나 군민 개개인의 목소리가 더 많이 반영돼야 한다.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재가 필요하다. IGCC(석탄가스회복합발전소)나 군민인구 대안에 대한 공모를 해서 받은 적이 있는데 얼마나 공모했는지. 어떤 내용이 들어왔는지 이런 부분들에 대한 취재를 해서 목소리를 담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윤정규 위원 : 전통시장이 활성화되지 않는 부분을 잘 따져봐야 하는데, 우리는 마치 기술적으로 이벤트를 하게 되면 잘될 것처럼 여긴다. 마늘도 마찬가지다. 정서상 말을 안 할 뿐이지 불만이 많다. 전통시장이 안 되는 이유는 주위 마트의 상권형성이나 마트와 다른 제품구성에 있다. 계속 문제 본질을 벗어나서 논의를 한다. 그러니 몇 년이 지나도 그 자리다. 인구문제도 마찬가지다.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이고 제대로 된 비율을 파악하고 고민해야 하는데 매듭이 잘 지어지지 않는 것들이 많다.

김종남 위원 : 독자나 아는 분들이 제보하면 심의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지역신문 3사가 똑같은 내용을 2회, 3회씩 중복 보도한다. 바람직하지 않다. 무조건 자료를 준다고 해서 내주는 것은 옳지 않다.

지난 4일 본지 독자위원회 위원들이 남해시대 신문사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장홍이 위원 : 경로당에 매일 가는데 어르신들이 신문글자가 적어 보기가 불편하다며 크기를 키워주길 바란다. 검토해 달라. 장애인 등급제가 폐지되면서 바뀌는 것이 많다. 서비스 지원체계가 변경된 것을 장애인들이 잘 모르고 있다. 신문에서 적극적으로 보도해 주길 바란다.

송영옥 부위원장 : 이순신순국공원 활성화를 위해서 애쓰고 있는데, 문화공연이 상시적으로, 매월 1회 문화단체들이 무대에 올랐으면 좋겠다. 공연할 실력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지만, 하면서 계속 실력을 늘리는 것도 필요하다. 얼마전 진주공연예술회관에서 `남명 조식` 공연을 보고 왔는데, 좋았다. 남해를 대표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어 군민들이 볼 수 있게끔 했으면 좋겠다.

박진평 위원 : 남해시대신문이 우편으로 오다 보니까 민원인 보다 늦은 오후가 돼서야 신문을 본다. 군청만이라도 손배달을 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 향우면의 술자리 사진 지적이 많다. 다른 사진도 많은데 건배하는 사진 등 이런 부분은 모임에서 다른 사진으로 배려해 달라.

박봉기 위원 : 포털사이트에 이용표 청장이 실검 1위를 찍고 10위 이내에 머물렀다. 서울시민들이 청장이 누군지 관심이 많다. 시대적인 분위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박동주 서장도 고향에 다시 올 기회가 없다. 군민들과 더 호흡하고 있는 동안에 군민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고민을 많이 한다. 주차장 개방도 직접 지시한 것이다. 6개월은 더 있고 싶어한다. 다음 주 인사가 있을 예정이다.

한중봉 편집국장 : 농어민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지역의 소상공인들이다. 소상공인 문제도 살펴야 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지역화폐에 대해서 이야기했으면 한다.

김한숙 위원 : 화전화폐를 주면 싫어라 하는 분들이 많다. 화전화폐를 쓰고 5% 감면해주면 그 부분도 세금이 들고. 현금과 같이 대접해줘야 하는데. 마늘축제 끝나고. 화전화폐를 쓰는데 일을 두 번 세 번하게 만드냐며 내켜하지 않았다. 일반 주부들이 예산까지 보통 이야기 안하는데 화전화폐는 예산 얘기까지 나왔다. 1년 정도 하고 나서 평가해야 한다.

박봉기 위원 : 난 축제를 합천에서 한다. 상품권을 나눠주는데 합천화폐를 나눠준다. 전국에서 온 사람들에게 단체로 온 관광객들은 합천군 자체에서 소비되는 금액이 1억원가까이 소비된다.

김정화 위원 : 소비촉진과 관련해서는 군민들도 함께 걱정해야 한다. 가맹점으로 확대가 되고, 가맹점이 아니더라도 하루 마감하고 은행 마감이후에는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화전화폐의 목적은 자금의 역외 유출방지다. 5% 이미 할인받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소비촉진에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 그래서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윤정규 위원 : 화전화폐는 시대를 역행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요즘 신용카드 1000원도 결제가 가능하다. 발상을 전환해 좀 더 내부경쟁력을 갖추면 외부사람들이 쓸 수 있을 것이다.

김한숙 위원 : 화전화폐보다 차라리 제로페이와 같은 것을 써서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했으면 좋겠다. 실제적으로 카드를 쓰면 수수료는 소상공인이 다 지불한다. 제로페이와 같이 좋은 것들이 나오고 있는데 남해군에서 시범적으로 해보겠다고 하면 어떤가.

송영옥 부위원장 : 개인적으로 시장을 애용하지만 50대 초반부터는 시장을 안 좋아하다. 소량판매가 안 된다. 마트에 가면 고등어 한 마리 두 마리 파는데. 가서 물어볼 수가 없다. 물어보고 안 사면 안 되는 분위기 때문이다. 주변의 주부들이 마트를 이용하는 것은 접근성, 카드, 소포장 다 되기 때문이다.

문부경 위원장 : 화전화폐에 대해서는 9월 독자위원회에서 다시 집중토론을 해보자. 독자위원회에서 나온 의견이 반영되면 알려주길 바란다.
     기록·사진 전병권 기자
정리 한중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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