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쫓긴 군민 공감토론회 아쉬움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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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쫓긴 군민 공감토론회 아쉬움 남겨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9.07.15 17:23
  • 호수 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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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남 군수, 민선7기 취임 1주년 주재 회의
장충남 군수가 민선7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9일 군청회의실에서 `군민 공감토론회` 개최했다.

각계각층 군민 대표 21명 다양한 의견 개진

 장충남 군수가 민선7기 출범 아래 취임 1주년을 맞아 각계각층의 다양한 군민들과 함께 군민공감 토론회를 개최했다. 참석한 21명의 군민 대표는 시간에 쫓겨 말 못한 사안들을 뒤로한 채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지난 9일 군청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장에는 농어업인, 청년, 장애인, 다문화가정, 귀농·귀촌인 등 각계각층의 군민들이 각 분야를 대표해 참석했다.
 토론회는 장충남 군수 주재로 다양한 성별·연령대·직업을 군민이 참석해 지난 1년간의 군정평가, 정책 제안, 민선7기 군정에 바라는 다양한 군민의견 공유 등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했다.
 
농어업회의소 활성화 필요
 농업을 대표해 자리한 이태문 씨는 낮은 마늘값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농정변화의 핵심은 협치이고 거버넌스다. 가장 중심은 현장 농민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돼야 하는데, 대표가 회의하고 마는 정도의 수준인 상황"이라며 "연 소득 1000만원 이하인 소농민들이 80% 이상이다. 이들이 현장에 있는 사람들인데 정책과 사업은 대부분 대농에게 적용된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지역로컬프로젝트"라며 "정책이나 사업, 계획 등을 짤 때 농어업회의소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인회의소가 있지만 농민 전체가 아직 다 이용해야 한다는 의식이 없다. 집행력을 가진 곳이 돼야 하는데, 2~3년 시간 농어업회의소를 정책 파트너로 만들어놓으면 따로 군수님과 면담 안해도 될 정도가 될 수 있다. 농어업회의소가 정책력을 만들 수 있는 인력을 투입하고 협치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제안했다.
 
노인대학생 1700명 시대, 양질의 교육 필요
 노인을 대표 자리한 서정길 씨는 대한노인회 남해군지회 노인대학장으로서 입장을 전했다.  "남해군에는 노인대학이 11개 있다. 어르신 학생 수는 1735명 된다. 즐겁게 노인대학을 다니고 있지만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강사를 초청하는데 다양한 강사님을 외부에서 초청하려면 예산이 부족하다. 군내 강사는 5만원에서 7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관외는 10만원을 지급할 수 있다. 그런데 서울이나 부산에서 초청할 경우에는 10만원으로는 어림없다. 다양한 강사를 초청하려면 수당이 부족하다. 양질의 교육을 위해 더 나은 강사를 초청할 수 있도록 운영비를 증액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점점 고령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인데 노인의 날 행사를 하다보면 1000명이 넘는 사람이 모인다. 증가하는 숫자에 비해 노인의 날 행사 예산은 부족해지는 실정이라며 예산을 증액해 주시면 좀 더 알찬 내용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호에 계속>
 전병권 기자 nhs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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