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성고, 기숙사 덕일드림학사 신관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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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해성고, 기숙사 덕일드림학사 신관 준공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9.07.18 18:07
  • 호수 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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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편의 공간 조성 눈길 법인 출연금 사업비 32억원 투입
덕일드림학사 신관 준공식이 지난 2일 열려 이를 기념하는 커팅식을 하고 있다.

 남해해성고등학교(교장 강억구)가 학생들의 학습과 편의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기숙사를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숙사의 이름은 `덕일드림학사 신관`으로 이 건물은 2007년도에 완공된 기존의 기숙사가 전교생을 수용하기에는 공간이 부족하고 성별로 생활공간이 분리되지 않았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어졌다.
 덕일드림학사 신관은 지난해 6월 설계를 시작으로 11월에 착공해 올해 7월 초에 들어서 공사를 마무리했다.

덕일드림학사 신관의 전경.

 사업비는 건축공사 20억원, 전기·통신·소방공사 4억원, 관급자재 3억5천만원, 설계·감리 1억원, 부대공사와 집기구입 등 32억원 가량을 법인 출연금으로 시공했다.
 신축 기숙사는 점토층 지반의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드릴공법으로 진행해 건축면적 163.95평(542㎡), 연면적 448.3평(1482㎡)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관리실(1실)과 숙소(40실), 정독실(5실), 세탁실(3실), 로비로 구성돼 있다. 특히 로비는 북 카페로 다양한 정보 검색과 함께 영화를 보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지난 2일 열린 준공식에는 학부모들과 이중명 이사장, 박종길 남해군의회의장, 배진수 남해교육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중명 이사장은 "여학생 기숙사도 새롭게 리모델링해 학습에 매진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 말했고, 강억구 교장은 "기숙사 신관 준공을 계기로 학생들은 학습에 매진할 수 있도록, 선생님들은 학습공동체 연구를 바탕으로 개별학생의 눈높이 맞춘 교과지도에 힘써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남해해성고등학교는 폐교위기에서 공교육의 롤모델이 된 학교로서, 2004년부터 농어촌 자율학교로 지정되면서 지역적 문제를 극복했고, 2006년 에머슨퍼시픽(현, 더 아난티) 그룹이 재단을 인수하면서 기숙사 신축과 별관 설립 등 재단 지원을 자양분으로 현재의 위치에 이르렀다.
 또 `사교육 없는 학교` 구현을 위해 학교 교육프로그램을 교사 스스로 구성해, 두드러진 진학실적을 선보여 학생들이 선망하는 학교가 됐다. 이는 각 학년이 100명 남짓한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2017학년 5명, 2018학년 4명이 서울대에 등록한 결과를 통해 학교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
 남해해성고등학교는 덕일드림학사 신관 신축으로 학생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병권 기자 nhs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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