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초 천사들의 마음 잘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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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초 천사들의 마음 잘 전달하겠습니다"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9.07.22 12:05
  • 호수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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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1반, 교내 알뜰시장 열어
고현초등학교 알뜰시장을 주최한 3학년 1반 학생들과 김미자 담임교사.

"숨은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 수익금 12만920원 전액기부

 고현초등학교(교장 김현숙)가 교내 자체 알뜰시장을 열어 판매한 수익금을 숨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해라며 남해시대신문에 기부했다.
 이번 알뜰시장은 고현초 3학년 1반이 주관한 행사로, 지난 10일 고현초교육공동체인 전교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옷부터 장난감, 인형, 악세사리, 학용품, VR기계 등 다양한 물건을 전시 판매했고 학부모들은 떡볶이와 분식들을 마련해 먹거리를 판매했다.
 오전 내내 진행된 알뜰시장을 통해 마련한 금액은 12만920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3학년 1반 학생들은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친구들과 선생님, 학부모님들이 정성스레 마련했다"며 "여러 시설도 좋지만 형편이 어려운 곳에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본사에 금액 전부를 전달했다.

지난 10일 고현초 도서관에서 열린 알뜰시장.

 김미자 담당교사는 "알뜰시장을 준비할 때는 힘들었지만 막상 해보니 재밌고, 특히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반응에 보람을 느꼈다.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취재를 마치고 기부금이 어디에 쓰였으면 좋겠느냐는 물음에 학생들은 "재가장애인이나 한부모가정, 조부모가정, 고아원" 등과 같이 어려운 곳에 전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본사는 고현초교육공동체가 전달한 기부금을 이달 안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조건의 대상자를 물색해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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