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지역 농수산물 소비확대 정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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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지역 농수산물 소비확대 정책 본격 추진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08.01 11:47
  • 호수 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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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완공, 공공급식지원센터 착공

남해형 푸드플랜 추진… 군산·완주·나주 등 견학 다녀와

장충남 군수와 관련부서 직원들이 지난 18일 전북 군산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방문했다.

 남해군이 농산물종합가공센터와 공공급식지원센터를 건립해 지역 농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정책 시행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에 따르면 농산물 공동가공시설 구축, 식재료 공급 확대, 푸드플랜 수립 등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먹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로컬푸드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우선 지난 4일 착공해 올해 11월 완공 예정인 남해군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관내 농업인이 공동가공시설을 이용해 시제품을 생산하고 상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센터는 앞으로 농산물 가공기술교육 등을 통한 가공농업인 육성과 함께 농특산물 소비 촉진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이동면 다정리에 세워지며 건축면적 462㎡ 규모의 지상1층 건물이다.

올 11월에 완공될 남해군 공공급식지원센터 조감도.

 공공급식지원센터는 오는 8월에 착공한다. 이동면 다정리 1750㎡ 규모의 부지에 사업비 20억원(도비 10억, 군비 10억)을 들여 세울 공공급식지원센터는 지역 농수산물의 공급확대뿐만 아니라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한 작부체계 개선, 학교급식에 지역 식재료 공급 확대로 농가소득 증대와 건강한 밥상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역 급식업체와의 공공급식 확대 등 상생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올 7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군비 4100만원 예산으로 남해군 푸드플랜을 수립할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소비자와 연계한 맞춤형 먹거리 생산체계 구축 및 공공급식지원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남해형(농촌형) 푸드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연구용역은 지역 먹거리 실태 조사·분석으로 푸드플랜 추진전략 수립 및 정책적 필요 과제의 도출, 공공급식지원센터 운영방안 수립 및 학교급식(단체급식) 등에 농산물 공급 방안과 생산농가 조직화 방안 수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장충남 군수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 생산된 가공품이 관내 학교급식과 로컬푸드 매장에서 판매되고, 직거래 판매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면 지역 내 소비순환 확대와 관광상품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말하고, 특히 "공공급식지원센터가 완공되면 우수하고 안전한 식자재 공급으로 학생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한 기획생산으로 안정적인 농가소득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 나주시 빛가람로컬푸드직매장을 방문한 선진지 견학단이 나주지역 농산물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한편 군은 지역 농산물 소득증대를 위한 선진지 견학으로 전북 군산시와 완주군, 전남 나주시를 잇따라 방문했다. 지난 18일 장충남 군수와 관련부서 직원 10명은 전북 군산시와 완주군을 방문해 현지연찬을 실시했다. 또 지난 23일에는 군청 및 교육청의 유관부서 관계자와 관내 학교 영양교사, 농민 등 20여명이 전남 나주푸드플랜센터 견학을 다녀왔다. 이들은 나주로컬푸드통합지원센터, 빛가람로컬푸드직매장, 농업인가공활성화센터 등을 방문해 지역 푸드플랜 및 로컬푸드 추진 현황과 우수사례를 직접 살펴보고 공공급식지원센터와 공공기관의 역할, 민관 거버넌스(협치)의 중요성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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