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문화 결합한 체류형 에코체험단지 들어선다
상태바
자연·문화 결합한 체류형 에코체험단지 들어선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08.02 14:19
  • 호수 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동면 무림마을 에코촌 사업 주민설명회 열려
2021년에 완공될 남해 에코촌 조감도. 남해 정중앙에 위치해 남해관광의 거점이 될 예정이다.

2021년 완공, 남해 생태 인문여행 거점으로 조성

 남해군이 이동면 무림마을 에코촌 조성사업 개요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가졌다.
 지난 15일 이동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설명회는 장충남 군수, 김종숙 군의원, 김주천 이동면장을 비롯해 군 관계자와 주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 앞서 장충남 군수는 "에코촌 조성지역이 간석지이다 보니 환경면에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지역주민들이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에코촌은 무림간석지를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자는 주민 건의로 기획된 사업으로 2017년 시작됐다. 환경부 사업에 선정돼 현재 실시설계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내년 3월부터 2021년 말까지 조성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에코촌은 남해섬 정중앙에 위치한 이동면 무림리에 남해관광의 거점이 되는 체류형 에코체험단지로 조성된다. 6만7860㎡ 부지에 에코센터, 에코체험장, 에코빌리지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총 80억원이 투입된다.
 남해 에코촌은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기수역과 갯벌이 발달해 있고 빼어난 해양경관을 자랑하는 강진만, 산책로로 적합한 비자나무숲, 무림·난음천 하류에 위치한 습지 등 자연환경을 활용하고 이동면의 전통시장, 학교 등 기반시설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남해군은 에코촌을 넓게는 남해유배문학관, 노도 문학의 섬, 곳곳에 산재한 독립서점과 책테마 복합문화공간 등 남해 인문학여행의 베이스캠프로 만들 계획이다. 에코촌을 기반으로 남해 관광객이 경관만 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남해의 인문학적 콘텐츠를 즐기고 체험하게 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기수역의 생태다양성을 보전하고 활용하는 에코촌 조성과 함께 이를 베이스캠프로 삼아 남해문화를 체험하는 남해서정여행, 문학과 예술을 테마로 한 휴양단지 초록문학촌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대상지가 해안도로나 둑보다 낮은 점을 고려한 해수침투와 침수 방지 대책에 힘써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먹거리장터나 특산물 판매장, 공연장, 체험시설 등 지역 주민들의 수익창출을 위한 공간 조성, 근처 지방도와 국도를 연결하는 진입도로 정비로 접근성을 높여줄 것도 주문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날 나온 주민의견을 반영하는 한편 환경부 사업인 만큼 환경적으로 문제가 없도록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