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친화 남해군 위해 청년과혁신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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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친화 남해군 위해 청년과혁신팀 신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08.22 17:33
  • 호수 66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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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수렴부터 정책 마련까지 다양한 활동 기대돼
8월 31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정책
발굴을 위한 의견수렴 `청년의 바람을
듣다`가 진행된다.

장충남 군수는 최근 군 `청년과혁신팀`을 신설했다.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이 팀은 남해군 청년정책을 마련하고 미래를 위한 혁신에 나선다. 이달 말까지 `청년의 바람을 듣다`라는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포럼 개최 등을 통해 남해 청년이 직접 주체가 되는 정책 마련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남해군 청년과혁신팀 실무를 맡은 김미선 팀장에게 팀 신설 배경과 활동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남해군 청년과혁신팀의 김미선 팀장(맨 앞)과 정우진(왼쪽)·최경연 서기.

청년과혁신팀이 신설된 배경은 ^ 처음 청년과혁신팀 명칭을 듣는 사람들은 생소하면서도 신선하다고 말한다. 그동안 관행적으로 들어오던 명칭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 있다. 중간에 있는 `과`의 의미를 굳이 붙이자면  `같이`, `함께`, `더불어` 등이다. 그 안에 청년과 혁신이 함께 담겨 있지 않나 싶다.
지난 10년간 남해군의 인구변동 추이를 보면 총인구는 5만823명에서 4만4886명으로 5937명(11.7%)이 감소했다. 그런데 19~39세 청년인구는 1만336명에서 6694명으로 3642명(35.2%)이나 줄어들어 그 감소폭에 두려움을 느낄 정도다. 지난해에도 652명의 인구가 줄었는데 청년층이 가장 많이 줄고 50세 이상 인구는 오히려 16명이 증가했다. 청년들이 우리 군에서 정착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과혁신팀의 신설은 이런 현실에서 시급한 것이었다.

팀 방향성에 대해 설명해 달라 ^ 청년정책을 연구하는 LAB2050 이원재 대표는 현재 노인인구가 36%나 차지하고 있는 남해군의 모습이 우리나라 30년 후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남해군에서 청년정책을 잘 수립하고 추진하여 역동적이고 밝은 미래를 연다면 곧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고 역동적으로 열릴 것이라고 한다. 남해군의 청년정책이 중요한 이유다.
남해군이 청년에게 무엇을 해줘야 하는지와 청년이 남해군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청년과 함께 고민하고, 그들이 주체가 되어 청년정책을 수립해나가고자 한다. 남해군 청년정책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

현재 어떤 활동과 계획을 하고 있나 ^ 할 일이 많다. 가장 먼저 청년들을 찾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부터 시작하고 있다. 그동안 관심받지 못했던 청년들을 찾아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미 남해군 곳곳에서 많은 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며 남해를 변화시키고 있었다. 또한 청년들은 남해에 정착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청년인구가 늘어나기를 바라는 남해군으로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이제는 청년들이 더 큰 뜻을 펼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8월 31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정책발굴의 기초가 되는 의견수렴 `청년의 바람을 듣다`를 진행하고 있다.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남해에 온 청년, 남해에 사는 청년, 그리고 남해대학 학생들을 모아 각 분야별 남해청년 생각마당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지역청년들의 소소하고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군 실정에 맞는 남해형 청년정책을 수립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청년정책을 실행할 것이다.

군민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우리 군의 청년들은 현재 사회활동 공간과 의사표현 창구가 없어 그들의 목소리가 표출되지 않는 휴면상태에 있다고 본다. 이제는 농수산업과 관광산업, 음악과 영화, 문화예술이 어우러지고 청년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청년친화적인 남해군이 되었으면 한다. 청년과혁신팀은 청년들과 함께 할 준비가 되어 있다. 군 청년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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