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대학 운동장 무료 개방, 전지훈련장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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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대학 운동장 무료 개방, 전지훈련장으로 `부상`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9.08.23 11:34
  • 호수 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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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개 대학교 미식축구부 하계훈련
지난 8일 남해대학 운동장에서 펼쳐진 서울 소재 대학교 미식축구부들의 친선경기.

 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홍덕수)이 운동장을 무료로 개방해 남해군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남해대학 운동장은 서울 소재 4개 대학교 미식축구부가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했다.
 서울시립대학교·성균관대학교·동국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 미식축구부는 총 80여명의 선수와 매니저, 코칭스태프 등이 남해군을 방문해 전지훈련동안 남해군 펜션에서 머물며 음식을 사고 식당 이용, 음료수나 물, 생활용품 등을 구입해 소비활동을 펼쳤다.
 훈련기간 중 지난 8일, 홍덕수 총장과 교직원들은 미식축구 경기를 관람하고 남해군을 방문한 기념으로 4개 대학 미식축구부에게 흑마늘진액 선물세트를 증정하는 등 선수들과 교감의 시간을 가졌다.

친선경기에 앞서 홍덕수 총장이 동전을 던져 공격과 수비를 결정하고 있다.

 이날 홍덕수 총장은 "청정 보물섬 남해군에 오신 걸 환영한다"며 "우리 남해대학 운동장은 최근에는 잔디를 교체하고 보수를 마쳤기 때문에 최상의 상태를 갖췄다"고 소개했다. 이어 "모든 정비를 마치고, 여러분이 처음으로 운동장을 사용하게 됐다"며 "남해에 머물는 기간 동안에 훈련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니 훈련에만 매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끝으로 "남해대학에서는 언제든 환영하니 다음 전지훈련도 남해군에서 하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이에 선수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고 훈련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홍덕수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중걸 서울시립대학교 미식축구부 감독은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나 위쪽에 위치한 강원도 등 여러 전지훈련장에서 훈련을 했지만 이번 훈련만큼 만족한 곳은 없었다. 특히 남해대학에서 미식축구부 전체에 대해 먼저 필요한 것을 물어보고 하는 등 환대해주는 자세는 인상 깊다. 다음에도 남해대학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해군에서는 보기 드문 미식축구 경기가 펼쳐지자 학생들은 물론 운동장을 지나던 군민들도 관람했고 8월의 남해대학 운동장에는 미식축구 열기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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