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초 개학일 재조정에 학부모들 불만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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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초 개학일 재조정에 학부모들 불만 표출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9.08.29 16:30
  • 호수 66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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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일 기존 9월 16일에서 9월 4일로 변경, 학교 "학부모 대표, 학교운영위원회 거쳐 결정"

 남해초등학교가 지난달 31일 문화재 유존지역으로 분류돼 임시교사 설치공사가 중단된 가운데 지난 21일부터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발굴조사에 착수했다. 이러한 가운데 2학기 개학일이 변경돼 소식을 빠르게 전달받지 못한 학부모들은 불만을 나타냈다. 남해초는 학부모 대표협의회와 학교운영위원회를 거쳐 결정한 것으로 발표했다.
 
학부모 불만
 남해초는 지난 6일 홈페이지를 통해 개학일은 9월 16일로 정상적으로 이뤄진다고 안내했다. 또한 학부모들에게 문자로 "개학일은 9월 16일 변동없음, 문화재청 심의 후 임시교사 공사재개, 임시교사 완공일은 추후공사 진행상황에 따라 안내예정"이라고 안내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7일 학부모 안내 문자에는 "임시교사 설치공사 일정변경으로 2학기 학사일정을 변경(9월 4일)합니다 … 개학일로부터 교내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됩니다"라고 안내했다.
 이러한 안내에 학부모들은 "몇몇 학부모에게는 담임 선생님이 통화하거나 물어봤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하지만 이것은 일방적인 통보가 아닌가"하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아이와 함께 늦은 휴가를 가거나, 예약장소가 있다면 위약금까지 물어야 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남해초 학부모, 학교운영위원회 거쳐
 남해초는 `임시교사 설치 공사 기간 변경에 따른 2학기 학사일정 변경 안내`라는 공문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여름방학 전, 임시교사 준공시기가 9월 추석연휴 전후로 예상되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여름방학 개학일을 9월 16일(월)로 변경하고 그에 따라 2학기 학사일정을 변경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지원청에서 발주한 임시교사 설치 공사 과정에서, 본교가 문화재 유존지역에 해당되어 문화재청의 심의를 거친 후에 공사가 재개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7월 31일 자로 임시교사 설치 공사를 중단하였고, 8월 20일(화)부터 시추작업 및 문화재청의 심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종 심의까지는 15~30일 정도 소요되며 임시교사 설치 공사는 9월초 또는 중순 경에 재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 학교에서 예상하지 못한 상황 변화로 2학기 교육과정에 재조정이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추후 예상치 못한 사안이 발생하여 현재의 학사일정에서 조정할 경우, 학생들의 겨울방학 또는 수업일수를 확보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교의 내부회의(8. 21), 학부모대표 간담회(8. 23), 제98회 학교운영위원회(8. 27)의 심의를 거쳐 2학기 개학일을 앞당기는 것을 주요 골자로 2학기 학사일정을 아래와 같이 변경하였습니다. 학사일정 변경 내용을 참고하시어 학생들이 9월 4일(수) 개학일에 차질 없이 등교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리고, 본교에서는 학생들의 안전과 내실 있는 2학기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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