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초 축구부 출신 이태민 K리그 U-17 챔피언십 대회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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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초 축구부 출신 이태민 K리그 U-17 챔피언십 대회서 맹활약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9.08.30 15:39
  • 호수 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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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골 성공시켜 득점왕 차지

 읍에서 `조은밥상`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화순 씨의 아들이자 남해초 축구부 출신 이태민 선수<사진>가 최근 K리그 U-17 챔피언십 대회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축구계와 언론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2019 K리그 U-17 챔피언십 대회는 지난 9일 포항시에서 막이 올라 21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K리그 산하 U-17 클럽 14개 팀과 일본 J리그 2개팀, 미국 MLS 1개 팀 등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이태민 선수는 매 경기마다 뛰어난 플레이로 자신이 속한 부산 아이파크 U-17(개성고)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태민 선수는 결승전이 열리기 전까지 조별 라운드 다섯 경기와 4강전 한 경기 등 총 다섯 경기에서 10골을 넣는 기록을 세웠다.
 조별 라운드에서는 한 경기에서 네 골을 기록하는 등 총 일곱 골을 넣었고 4강전에서는 대전 팀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U-17 경기뿐만 아니라 형들과 함께 U-18 경기도 치르며 득점왕을 차지한 이태민 선수에 대해 축구전문지 `베스트일레븐`은 `아직 어린 17세의 나이에 남쪽의 축구 명문을 두루 거친 에이스 선수`로 소개했다.
 `베스트일레븐` 보도에서는 U-17 챔피언십 대회에서의 활약 이외에도 이태민 선수가 주목을 받는 이유로 `R리그 출전 기록`을 꼽았다.
 R리그는 프로축구 2군 선수들이 참가하는 엄연한 프로들의 경기로, 이 축구전문지는 고등학교 2학년 이태민 선수가 부산 아이파크 소속으로 프로 무대를 누볐다며, 그 사실 만으로도 그의 미래 가치가 매우 크다고 보도했다.

 또 `축구저널`에서는 박형주 개성고 감독이 "태민이는 한국에서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를 찾기 힘들 정도로 스타일이 독특하다. 순간적인 스피드 변화 등으로 상대 수비진을 요리한다. 장차 국가대표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태민 선수의 아버지 이화순 씨는 "태민이는 남해초 1학년 때 축구를 시작해 4학년 때까지 남해에서 활약한 후 선수층이 두터운 전남 순천중앙초로 전학해 6학년인 지난해 칠십리배와 화랑대기 등에서 득점상을 휩쓸며 경북 포철중학교로 진학했다"고 설명하며 "태민이가 이번 대회에서 대기록을 세워 부모로서 보람도 느끼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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