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육지책(苦肉之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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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육지책(苦肉之策)
  • 남해타임즈
  • 승인 2019.09.05 15:50
  • 호수 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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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기 창선고 교장의 옛날 말, 좋은 말
최  성  기
창선고 교장

苦 : 괴로울 고     肉 : 고기 육     之 : 어조사 지     策 : 꾀 책

제 몸을 상해가면서까지 꾸며내는 방책으로, 일반적으로 어려운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어쩔 수 없이 하는 계책을 말함.

후한말 승상 조조가 오나라를 정벌하기 위해 대군을 이끌고 내려와 적벽강을 사이에 두고 오군과 유비군의 연합군과 대치하고 있을 때였다. 주유는 조조의 대군을 적은 숫자로 상대해야 하는 입장이었다. 이때 오군의 노장 황개가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조조에 투항하고 거짓정보를 제공한다. 제갈량의 계책으로 동남풍이 불던 날 황개는 항복하는 척하며 불붙은 배들을 조조군으로 보내 조조군의 병력에 치명타를 가해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때 황개가 자신의 몸을 희생해 조조를 속인 것이 바로 고육지책이다.
애플사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2005년 스탠퍼드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저는 제 자신에게 늘 이렇게 묻곤 했습니다. `만약 오늘이 내 생애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과연 오늘 하려는 일을 하고 싶어 할까?` 그리고 너무 여러 날 동안 계속해서 아니오라는 대답이 나오면, 그때는 뭔가 달라져야 할 필요가 있음을 깨닫곤 했습니다. 제가 곧 죽을 거란 사실을 기억하는 것은 제 인생에서 커다란 선택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그렇다.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인식하며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은 더욱 지혜로워지고 가치 있게 될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역경과 시련을 이겨내면서 살아간다. 세상을 꿋꿋이 이겨낼 힘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 타인들이 감동을 일으킬 만큼 자신의 일에 열중하면 꿈은 저절로 이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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