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올해 상반기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통해 5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6월 말까지 일상감사 대상인 221건, 353억4천만원의 사업비 중 3억7천만원을 절감했으며 계약심사 대상인 60건, 187억 2천만원의 사업비 중 1억2천만원을 절감해 약 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절감 내역을 살펴보면 일상감사는 공사가 3억7백만원, 용역이 6천3백만원이고 계약심사는 공사가 1억원, 용역분야가 2천백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예산 절감효과는 남해군 자체 감사인력을 통해 사업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고,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서 현재 군의 재정형편을 고려할 때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일상감사는 업무 주관부서의 요청에 따라 일반공사는 7천만원 이상 3억원 미만, 기타공사는 5천만원 이상 2억원 미만, 기술용역은 2천만원 이상 7천만원 미만, 기타용역은 2천만원 이상 5천만원 미만의 사업 등을 대상으로 적법성, 타당성, 원가계산 적정성 검토 등을 거쳐 사전 행정지도 형태로 실시되는 감사이다. 
계약심사는 공사의 품질 향상을 위해 일반공사는 3억원 이상 5억원 미만, 기타공사는 2억원 이상 3억원 미만, 기술용역은 7천만원 이상 2억원 미만, 기타용역은 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의 사업 등에 대해 계약 이전에 사업비 분석·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정민성 기획예산담당관은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드는 것과 더불어 예산의 낭비요인을 사전 차단할 수 있는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강화해 행정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계속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중봉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