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성공 경험 잊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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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성공 경험 잊지 말아야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9.09.16 14:51
  • 호수 6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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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매스미디어에 지속적인 노출 고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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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 매스미디어 시대, 관광남해가 가야 할 길 ①

현대사회는 1차 산업인 농어업을 지나 2차 산업인 제조업이나 가공업을 거쳐 인터넷과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3차 산업 시대의 끝에 서 있다. 이제는 우리 생활에서도 인공지능이나 자동화가 적용되는 4차 산업혁명에 올라타 있다.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남해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 남해군은 농어업과 천혜의 자연을 보유한 것 이외에는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부분이 부족한 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해군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관광서비스업을 미래의 전략 산업으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남해군은 갈수록 도시화되는 지역들 속에서 빌딩이 즐비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그 매력은 시간이 갈수록 더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현대산업 구조로는 매스미디어(신문·TV·라디오·영화·잡지·SNS)가 정보와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어 좋은 콘텐츠와 아이템만 있다면 손쉽게 지자체를 홍보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여러 지자체들은 자신들의 지역에서 영상물을 촬영하기 위해 방송계와 영화계, 나아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까지 섭외하기에 분주하다.
 

<박원숙의 같이삽시다>가 방영되고 난 뒤 박원숙 씨가 운영하는 카페는 관광객들 방문이 점차 증가했다. 사진은 지난달 3일부터 9월 3일까지 `박원숙의 커피 스토리`를 검색한 결과로, 수많은 인증샷들이 펼쳐졌다. 전체기간을 두고 검색을 하면 계속해서 인증샷들을 볼 수 있다.

 매스미디어 속 남해군의 성공경험
 남해군은 과거 <상두야 학교가자>(KBS2 드라마 2003년 9월부터 11월까지 방영)와 <환상의 커플>(MBC 드라마 2006년 10월부터 12월까지 방영)의 촬영지로 한때,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은 기억이 있다.
 최근에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KBS1 2017년 12월부터 2018년 7월까지 방영)로 인해 출연진들이 다녀간 곳은 매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래서인지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종영될 때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남해군에서 촬영해 방영될 수 있다고 소문이 돌았다.
 이렇듯 매스미디어에서 소개되는 남해군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전국적으로 통한다는 사실을 경험했다.
 
 관광전문가가 본 남해군
 한국관광공사는 16개의 평가항목으로 분석해 전국 226개 시·군·구의 관광경쟁력을 발표한 바 있다. 발표에 따르면 남해군의 관광경쟁력 순위는 종합 32위로 조사됐다.
 여기서 눈여겨 볼 점은 △관광가치창출이 10위 △지역기반관광 18위 △지속가능한관광 18위 △관광홍보 24위 △여행사상품 25위 △정책 31위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 항목들의 순위가 높은 것은 남해군이 지역 자체는 관광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소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근거를 바탕으로, 최근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 중 남해군과의 유사점과 차이점들을 분석해 소개하고자 한다. 다음 호부터 소개할 촬영지는 울산광역시와 강원도 강릉시, 정선군, 태백시, 평창군이다. <다음 호에 계속>
  전병권 기자 nhsd@hanmail.net
※ 본 취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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