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우리마을 인문학강좌` 시즌2, 이달 25일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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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우리마을 인문학강좌` 시즌2, 이달 25일 개강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09.16 15:41
  • 호수 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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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철학하기` 주제로 4차례 특강, 첫 강연자는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

 남해상주 `우리마을 인문학강좌`(이하 우인강)가 이달 25일(수) 첫 강좌를 시작으로 4차례 강연과 토크쇼를 진행한다. 지난해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를 주제로 한 강연으로 화제를 모은 `우인강`은 올해 `마을에서 철학하기`를 주제로 두 번째 강좌를 개설한다. 10월 21일까지 5주 동안 총 4강의 강좌와 토크쇼가 상주면종합복지회관 2층에서 열린다.

 `우인강`은 남해상주동고동락협동조합(이사장 안병주), 상주초등학교(교장 안영학), 상주중학교(교장 여태전), 상주초교직원학습공동체가 함께하는 상주마을교육공동체연구회 주최로 열리는 마을인문학 강좌다. 지난해 가을에 열린 `우인강` 첫 번째 강좌는 `마을공동체, 마을재생, 마을교육` 등을 주제로 진행돼, 네 번의 강연에 2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남해 남단 변방에서 진행된 강좌임에도 많은 사람이 마을 인문학에 높은 관심을 보여준 바 있다.
 `마을`, `삶`, `철학`, `전환`, `대안`을 열쇠말로 삼은 이번 두 번째 `우인강` 역시 많은 이에게 새로운 인식을 일깨워줄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은 `마을에서 철학하기`라는 이번 주제에 대해 "철학은 다른 말로 질문이다. 경쟁과 차별, 혐오, 환경오염과 재난이 일상화된 시대에, 마을공동체를 꿈꾸고 마을에서 변화를 모색하며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경주마가 아니라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한 물음을 던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달 25일(수) 오후 7시에 열리는 첫 강연 연사는 김종철 룗녹색평론룘 발행인이다. 룗녹색평론룘은 1991년 창간된 격월간 잡지로 생태적 관점으로 근대문명에 대한 근본적 반성을 우리 사회에 확산해왔다. 이날 김종철 발행인은 최근 발간된 그의 저서명이기도 한 `근대문명에서 생태문명으로`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룗근대문명에서 생태문명으로룘는 룗간디의 물레룘와 룗땅의 옹호룘 이후 10년 만에 출간한 그의 사회평론집이다. 이번 강좌는 생태사상가로서의 그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우인강` 두 번째 강연은 10월 1일(화) 김주영 완주미디어센터장이 `고산면(완주) 사례를 통한 마을교육공동체의 의미와 과제`로, 세 번째 강연은 8일(화) 여성주의 문화단체 `문화기획 달`의 달리 활동가가 `마을×공동체를 다시 사유하기 위해, 페미니즘`으로, 네 번째 강연은 14일(월) 사회학자 유범상 교수가 `이매진 빌리지에서 생긴 일: 고독한 나에서 함께하는 우리로`를 주제로 진행한다. 마지막 순서로 21일(월)에는 `함께 만드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위하여` 주제 토크쇼가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 신청은 인터넷(http://bitly.kr/DIHRoZ), 전화(신수경 m.010-2066-5168 / 안병주 m.010-2699-0817)로 하면 된다. 동반 아동을 위한 탁아방도 운영하므로 이용자는 미리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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