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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자 시배지 설천 유자 옛 명성 회복에 부쳐박형재 설천면장
남해타임즈 | 승인2019.09.19 12:22|(662호)
박 형 재
설천면장

설천지역의 선대 어르신들은 당장의 결과를 얻어내려는 조급성 보다는 장기계획으로 미래의 씨앗을 뿌리는 일을 했다. 대표적으로 신라 840년에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유자 씨앗을 심고 나무로 가꿔 지난 1970년대까지 우리나라의 유자 시배지로서, 유자나무를 일명 대학나무로 명명될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귀하게 대접을 받던 유자가 관리가 되지 않아 대다수의 유자나무가 칡넝쿨로 뒤덮여 무슨 나무인지도 모를 정도로 퇴락돼있는 실정이다.
지난 해 9월 설천면장으로 부임 이후 전국 유자 시배지 설천지역 실생묘 유자의 옛 명성 회복에 관심과 열정을 가지며 지역민들과 소통해 왔다. 우리 설천면에서 가장 비교우위에 있으면서 설천지역에 가장 잘 맞는 항토산업이 무엇일까? 고민을 했지만 현재까지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되는 것으로는 유자 재배사업과 참죽 재배사업이라 생각된다.
설천면장으로 온 이상 두 가지 사업에 대해 면 주민자치위원회 등을 통한 의견 수렴 결과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추진에 나섰다. 우선 참죽나무 재배인데 김인홍 주민자치위원장과 함께 장충남 군수를 찾아뵙고 부족한 사업비를 지원 받아 시범농가 3세대를 비롯한 7세대가 면 주민자치위원회 산하에 참죽나무 작목반을 구성·운영 중이며, 향후 3년 정도 시범 농가를 늘려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이 된다면 유망산업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유자 시배지인 설천의 지역 유자산업의 명성 회복을 통한 경제 활력 불어넣는 일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방안 마련에 고민했다.

우선 유자 가공분야는 우리나라 먹거리 열풍을 일으키며, 태초먹거리학교장을 맡고 있는 이계호 충남대 교수와 서정길 설천면 친환경유자작목반장과 행정이 함께 협력하는데 뜻을 모으고 시범 참여농가 3세대를 선정, 유자 생산시기인 10월 중순경 간담회를 갖고, 유자청, 유자차, 유자 백설기 떡 등 유자가공 제품화를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을 진행 할 것을 약속했다.
다음으로 유자 원재료 분야는 충남 금산, 바이오제닉스 내츄럴 연구소 이영상 소장과 행정이 협의, 모천마을에 9월 중 유자 향장·향료 가공공장을 이전하며, 연구원 3명, 지역 상용근로자 6명 등 총 9명이 10월부터 가공공장을 본격 운영과 수시인력으로 10∼15명도 지역 주민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적지만 우리 지역 인구 유입효과는 물론 일자리 창출 등 효과를 거뒀다.
이에 우리 행정은 7월 30일 지역 내 유자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해 의견과 향후 대책을 협의했으며,  8월 28일 이영상 소장을 모시고 2019년산 지역 유자 생산분에 대한 소모 대책과 유자나무 관리요령, 업체 규모 및 앞으로 지역 농업인과 상생방안 등에 대해 자세한 유자나무 관계자 설명회 개최해 호응을 받았다.
또 귀농인과 젊은 농업인 층에서 행정이 유자나무 재배요령 교육을 해 줄 것을 요청해 면 행정이 설천 중앙노인대학장인 고정오 어른을 강사로 초빙해 자체적으로 「고품질 유자재배 기술 매뉴얼」 책자 발간·제작해 9월 4일 설천면회의실에서 귀농인 등 관계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재배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 설천면은 참죽나무와 유자나무 사업을 통해 미래를 설계하며, 꿈과 희망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지역발전은 지역민과 함께 풀어 나가야 한다는 의미에서 설천면 주민자치위원회 등 지역의 기관 단체와 연계한 지역 발전전략에 대해 다양한 대화와 소통으로 미래를 설계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는 지역 전략산업과 경제 활력을 도모할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설천면 내외면민들은 뜻을 모아 참죽나무산업과 지역의 유자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 특히 우리나라 유자의 시배지인 설천면의 유자 가치를 살려 나가는데 인생 경륜을 보탤 수 있도록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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