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에는 공업, 오른손에는 영화·드라마 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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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에는 공업, 오른손에는 영화·드라마 쥐어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9.09.20 16:24
  • 호수 6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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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드라마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 `72억원`
주요 촬영지의 관광객 수도 크게 늘어
기획취재 | 매스미디어 시대, 관광남해가 가야 할 길 ②

지난 호 19면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성공 경험 잊지 말아야>라는 기사를 통해 영화, 드라마, 예능, SNS 등 매스미디어의 홍보 효과가 중요한지 소개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앞세워 관광남해로 도약하려면 남해군이 매스미디어에 자주 노출되고 소개돼야 한다. "만약 어떤 작품이 다른 지자체가 아닌 남해군에서 촬영했다면?"이라고 가정해보면, 전쟁이나 공상과학 등을 제외하면 웬만한 장르는 남해군에서 전부 촬영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여러 지자체에서 촬영한 영화나 드라마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취재해 남해군과 매칭시켜봤다. 이번 호에서 소개할 촬영지는 공업을 대표하는 울산광역시다. 울산에서 촬영된 여러 작품 중 내외적으로 유명한 대표작들을 뽑아 그 현장을 직접 방문 취재했다. 매스미디어를 통해 남해군과 울산광역시를 연결해 본다.
이번 기획취재는 울산광역시에서 추천하고 언론에서 소개하는 촬영지로는 2011년 개봉한 영화 <고래를 찾는 자전거>의 촬영지이자 벽화마을로 유명한 신화마을을 방문했다. 이와 함께 2017년 개봉작인 영화 <공조>의 대표적인 촬영지인 울산대교와 2013년 개봉한 영화 <친구2>와 2012년 방영한 MBC드라마 <메이퀸 : 최고 시청률 26.4%>, 2010년 방영한 MBC드라마 <욕망의 불꽃 : 최고 시청률 25.9%> 등을 촬영한 울산대교, 방어진슬도를 방문했다. <편집자 주>

 

700만명 관객을 동원한 영화 <공조>의 촬영장면이다. 공조 뿐만 아니라 대교를 배경으로 찍은 장면을 볼 때면 남해대교나 개통 1주년을 맞은 노량대교가 뇌리를 스친다. "이 촬영지가 남해대교나 노량대교였다면 어땠을까? <사진 출처=CJ엔터테인먼트>

 울산광역시는 2012년과 2010년에 각각 방영된 TV드라마 `메이퀸`과 `욕망의 불꽃`의 촬영장소로 전국에 알려지며 방송과 신문, 관광수입, 촬영장소 제공 수익 등으로 72억5195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특히 두 드라마의 주요 촬영지였던 대왕암과 일산·주전해수욕장, 현대중공업, 간절곶 등은 방문 관광객이 드라마 방영 전보다 31만5482명이 늘어나는 관광객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울산을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 `친구2`도 2013년 11월 개봉 이후 관람객이 찾으면서 울산이 새로운 영상물 촬영지로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27일 울산대교를 관람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울산대교 전망대를 방문했다.
지난해 9월 12일 개통식을 갖고 14일에 공식 개통한 노량대교. 사진은 본격 개통 전 노량대교 기자단 투어 당시 모습이다. 노량대교에서 어떤 작품이 촬영되길 기대해본다.

 2010년대 중반, 울산광역시는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관광객 증가와 경제적 성공 효과를 보고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울산광역시 관계자는 "드라마·영화 촬영지 울산이 지역 영상산업 활성화의 첫 단추"라며 "울산은 영화보다 상대적으로 매체 접근성과 대중성이 높아 홍보효과가 더 큰 드라마를 중심으로 촬영장소 제공 등 지원을 집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고 "영상물 제작 관계자를 대상으로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써 울산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등 행정서비스를 높이는 한편 제작발표회를 지역에 유치해 도시 홍보효과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덧붙여 "지속적인 관광효과 창출을 위해 드라마 촬영지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방영되는 드라마와 영화에 울산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상징성이 큰 건물이나 이정표 등이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유도해 마케팅 효과를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 호에 계속>

 전병권 기자 nhsd@hanmail.net
※ 본 취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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