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14개 마을 태양광발전소 건설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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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14개 마을 태양광발전소 건설 초읽기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9.09.20 16:34
  • 호수 6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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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이동·상주·삼동·남면·서면·고현·설천면 8개 면 남해군 마을발전소 사업설명회 열어
남해군 마을발전소 사업설명회가 지난 5일 남해유배문학관 다목적실에서 열린 모습이다.

 남해군 14개 마을에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설 것이라는 소식에 사업대상 마을의 이장들이 모두 참석해 의문점들을 제기했다. 이 소식은 지난 5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열린 남해군 마을발전소 사업설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사업은 `햇빛발전소! 마을발전에 빛을 더하다`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친환경 사업이다.
 또, 각 마을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25년간 고정수입을 창출해 안정적으로 마을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설명회장에는 이 사업을 담당하게 된 ㈜그린테크(사천시 소재)의 문병운 대표가 자리해 개요를 설명했다. 문 대표에 따르면, 사업대상은 △남해 읍 : 신촌·야촌·광포마을 △이동면 : 금석·광두마을 △상주면 : 두모마을 △삼동면 : 삼화마을 △남면 : 운암·죽전마을 △서면: 금곡·서호마을 △고현면 : 동남치 △설천면: 옥동·동비마을이 해당한다.
 설비용량은 37kW 10개와 20kW 4개로 총 450kW를 생산할 것으로 예정돼 있다. 하루에 발전시간은 3.87시간으로 월간 발전량은 태양광발전소가 설치되고 25년이 지나도 2100kW를 생산할 것이고 6년 차가 됐을 경우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설명했다.
 사업추진일정으로는 현장답사와 설계를 시작으로 계약서를 작성하고 허가신청, 전력수급계약과 계좌이체약정, 전기사용신청 절차를 거친다. 이어 공사계획신고, 착공건설, 검사준공, 사업개시에 이른다.
 14개 마을이장들은 마을공동발전사업이기 때문에 신중한 분위기 속에서 질의응답을 가졌다. 이들은 25년이라는 기간 동안 시설이 노후화되기 때문에 발전기의 효율성의 확실한 사후관리를 요구했고, 마을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도비와 군비를 더 많이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외에도 25년차까지 수익이나 전력판매금액 등을 예측할 수 있는지 등을 질문했다.
 문 대표는 "태양광발전사업은 면허가 있는 곳에서 해야 한다. 단순히 설치 이외에도 작업 후 유지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남해에서 40여곳을 작업했다. 장기계약까지 책임지고 하고 있다. 전력을 판매했을 때 손익분기점이나 수입내역까지 모두 설명드렸다"고 자신했다.
 친환경에너지를 강조하는 현 정부의 방침에 따라, 남해군에서도 각 마을의 수익사업 중 하나로 손꼽힐 태양광발전소가 공식적으로 회의를 연 가운데 14개 마을에 들어설 발전소들의 모습에 귀추가 주목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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