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문화재 사업은 8년째, 향교·서원 사업은 첫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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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문화재 사업은 8년째, 향교·서원 사업은 첫 선정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09.20 17:15
  • 호수 6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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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내년도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2건 선정

"죽방렴·향교 등 지역문화재 활용해 열린 문화 창출"

 남해군이 신청한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2건이 `2020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남해군은 문화재청(청장 정재숙)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서 생생문화재 사업과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등 2건이 선정돼 총1억15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생생문화재 사업에 남해군은 8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청이 진행하는 대표적인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지역 소재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문화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8년 연속 생생문화재 사업에 선정된 지족해협 죽방렴 일원 `500년 원시어업 속으로` 프로그램 현장.

 남해군 생생문화재 사업은 `500년 원시어업 속으로`를 주제로 한 지족해협 죽방렴(국가무형문화재 제138-1호) 체험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족해협 일원에서 군민과 관광객들이 체험을 통해 바다 물때를 이용한 자연의 이치와 이를 활용한 전통 어업방식인 죽방렴의 원리와 구조를 알아보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물건리방조어부림(천연기념물 제150호)의 `바다에서 문화 배우기`, 관음포이충무공유적(사적 제232호)의 `이순신어록 따라잡기` 프로그램 등도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2020년 시범사업으로 이번에 처음 선정됐다. 남해군은 이 사업을 통해 `열려라 남해향교, 내일을 품다`를 주제로 남해향교(도지정 유형문화재 제222호)와 지역문화재를 활용해 대성전 고유례, 전통다례 체험과 유교문화 답사,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전통혼례 재현, 봄·가을밤의 열린음악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인적·물적 자원과 잘 결합시키겠다"며 "군내 문화자원을 인성 함양의 공간이자, 사람과 이야기로 가득한 생기 넘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재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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