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발길이 닿은 강원도, 관광객 발길 불러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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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발길이 닿은 강원도, 관광객 발길 불러모아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9.09.26 17:58
  • 호수 6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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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해변 국내외 관광객 하루 수백 명 방문
월정사 전나무숲길, 젊은 층 관광객에게도 인기
기획취재 | 매스미디어 시대, 관광남해가 가야 할 길 ③

도깨비가 휩쓸고 간 강원도 강릉시 소재 영진해변과 오대산 월정사전나무숲은 그야말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2016년 12월 2일부터 2017년 1월 21일까지 케이블 tvN에서 방영된 드라마 <도깨비(최고시청률: 20.5%>의 효과를 지금까지도 톡톡히 보고 있다. <도깨비>의 여러 장소가 있지만 남해군과 비교할 수 있을 만한 곳을 방문해 매스미디어에서 노출되는 내용과 비교해봤다. <편집자 주>

 

강릉시 영진해변을 방문한 많은 관광객들. 장소가 협소하기 때문에 사람이 몰릴 때는 기다려야 하는 수고도 있다.

강릉시 영진해변
 강릉시 영진해변의 방파제. 이 장소는 도깨비가 촬영되기 전 새하얀 모래를 품고 있는 일반 해안가였지만, <도깨비>의 발길이 닿자 지금까지 하루에 수백 명이 찾는 강릉시 명소가 됐다. 이곳에서 촬영된 내용은 드라마 주인공인 배우 도깨비(공유)가 지은탁(김고은)에게 처음으로 소환당했던 장면이다.
 영진해변은 두 주인공이 처음 만난 장면을 재현하거나 인증하는 장소로, 관광객들로부터 인증샷 인기장소다.
 특히 최근에는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영진해변 근처인 향호해변에서 앨범자켓 촬영을 한 덕분에 영진해변과 향호해변은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촬영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많은 로컬매니저나 방송, 드라마, 영화 관계자들이 관심을 갖거나 했겠지만 강릉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했기에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장면이 남해군에서 촬영했다면 어땠을까? 영진해변이 아닌 상주은모래비치나 서상항 여객선터미널 등이었어도 충분히 장면을 담아낼 수 있었을 것이다.
 한편, 몰려드는 인파에 웃음 짓고 있는 인근 상인들과 강릉시이지만 개선해야 될 점도 있다. 영진해변 촬영지는 파도가 치면 사고 위험성이 높다.
 구명조끼나 튜브, 안전요원 등이 필요해 보이지만 찾아보기는 어렵다. 그나마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에는 안전요원이 1명 투입되는데 통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만약 남해군에도 드라마나 영화로  유명해지는 관광지가 생긴다면 이를 거울삼아 유명세에 걸맞게 안전문제에도 신경 써야 할 것이다.
 

월정사 전나무숲길에서 두 주인공인 도깨비(공유)가 지은탁(김고은)에게 애절하게 고백하던 장면. 사진출처: tvN 드라마 <도깨비 캡처>
월정사 전나무숲길 부럽지 않은 남해군 편백자연휴양림. <사진출처: MBN 여행생활자 집시맨>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오대산은 강원도 강릉시를 비롯한 홍천군과 평창군에 걸쳐 있는 넓은 산이다. 그 중 오대산 내 소재한 월정사는 아름다운 전나무숲길을 품고 있어 오대산의 자랑으로 손꼽힌다. 오대산 월정사는 원래도 많은 관광객을 실은 버스가 방문했을 정도로 유명했지만, 드라마 <도깨비>가 다녀간 뒤 젊은 층의 관광객들도 불러모으고 있다.
 월정사 전나무숲길에서 촬영된 장면은 두 주인공이 만나는 장면이지만 중요한 것은 배경이 흰 눈이 쌓인 겨울이라는 점이다. 남해군에는 비교적 눈이 잘 내리지 않으며 쌓이는 것 또한 보기 어렵다.
 하지만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많이 끼고 있는 남해군에서는 삼동면 내산이나 국립남해편백자연휴양림에서 촬영했어도 됐을 것이라 여겨진다.
 바다면 바다, 산이면 산 천혜의 자연이 필요한 곳이라면 남해군 올로케이션(모든 촬영을 해당 현지에서 촬영하는 말)으로 해도 충분하다.
 <다음 호에 계속>
 
 전병권 기자 nhsd@hanmail.net
※ 본 취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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