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기피하는 일 통해 행복한 사회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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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기피하는 일 통해 행복한 사회 꿈꾼다"
  • 한중봉 기자
  • 승인 2019.09.27 14:49
  • 호수 6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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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사회적기업 꿈꾸는 청소박사 정창호 대표

1973년 읍 유림동에서 출생한 한 청년이 남해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달 29일 경상남도의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청소박사 정창호 대표다. 청소박사가 예비 사회적기업에 지정됨으로 다양한 사회적기업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다. 정창호 대표를 지난 5일 만나 계획과 포부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축척된 경험과 노하우로 회사 이윤 극대화 해
 이익금 3분의 2 이상 사회에 환원` 포부

 

먼저 남해청소박사에 대한 소개를 해 달라 ^ 한국건물 위생관리협회 등록업체이고 한국방역협회 소독업무 법정교육 이수했으며, 한국건물위생영업허가증과 저수조 청소업 신고증명서 보유하고 있는 한 마디로 청소전문업체다. 올해 매출 1억5천만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0년 2억5천만원, 2021년에는 4억원 목표로 회사 구성원 모두가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어떻게 시작하게 됐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가 ^  용달로 이사업을 하다가 10여년 전부터 청소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착안해 청소박사를 시작하게 됐다. 처음에는 힘들고 수입도 많지 않아 아내가 고생이 많았다. 그러다 차즘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 찾는 사람도 늘어 나기 시작했다. 지금은 새집 청소뿐만 아니라 관공서 용역도 적잖게 받아 하고 있다. 주로 하는 일은 시설물관리, 청소용역, 방역소독, 저수조청소, 청소용품 판매, 도장, 방수 등이다.
 
예비사회적기업을 신청한 이유가 궁금하다 ^ 우리 사회에는 고령자를 비롯 취약계층과 장애인들이 많다. 이 분들은 직업능력은 있고 일하고자 하는 의욕은 강하나 쉽게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내가 사회적기업을 주목한 이유가 취약계층 대상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 취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창출 방안 그리고 고용계획이 궁금하다 ^ 병원이나 은행, 학교 등 관공서의 청소용역 아웃소싱과 지역축제장 관리, 아파트 청소용역, 방역 등의 공공입찰 참여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지금은 5명이 일하고 있지만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만큼 고용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다. 2년 뒤는 기술연구직과 현장직, 사무직을 모두 합해 10명이 함께 일하고 이를 차즘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역 자원 연계방안도 제시한 걸로 알고 있다 ^ 중증과 지적장애인들이 거주하는 군내 복지시설과 남해군장애인복지센터와 연계해 나갈 것이다. 장애인고용기업으로 지역 취약계층이 사용 중인 장애인복지시설, 장애인공동생활가정, 양로원, 마을회관 정기적인 무료 청소용역 서비스제공과 생필품 조달뿐만 아니라 참여근로자의 추가 임금 지급, 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장애 근로자 추가 고용, 저소득 가정(장애인, 조손가정 등)자녀의 장학금 전달 등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지속적인 재투자를 통해 회사 이윤을 극대화 해 매년 이익금의 3분의 2 이상을 사회에 환원해 나갈 구상이다.
 
쉽지 않은 길인데 자신이 있는지 ^ 이 분야에서 10여년의 축척된 경험과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 끊임없는 기술 습득과 성실한 일처리로 경남뿐만 아니라 부산 등지에서도 업무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 또한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된 만큼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시장 확장을 위한 관련 정보 분석과 자체 기술개발에 앞장 설 계획이다. 자신 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여기까지 오는데 회사 동료인 아내(최봉연)의 도움이 큰 힘이 됐다. 감사드린다. 나아가 남해 1호 예비 사회적 기업이란 자긍심으로 나에게 주어진 소명을 다해 나가고자 한다. 많은 군민들의 관심을 성원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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