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동고동락, 지역공동체 최우수 사례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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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동고동락, 지역공동체 최우수 사례 뽑혀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10.07 11:22
  • 호수 66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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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제1회 민관협회 공유대회 최우수상 수상

예선 43개팀 참가, 본선진출 9개팀 중 유일한 민간주도 사례 눈길

 

 남해상주동고동락협동조합(이사장 안병주, 이하 동고동락)과 남해군이 경상남도 제1회 민관협치우수사례 공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민관협치 우수사례 공유대회는 경남도내 민관이 협력해 지역문제를 해결한 우수사례를 발표·공유하는 자리로, 지난 8월에 공모해 남해군 동고동락을 비롯해 경남 도내에서 총 43건이 접수됐다. 그중 1차 심사를 통과한 9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사례발표를 했다.
 이날 대회에서 본선 9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민간 주도로 교육을 통한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를 꾸려나가고 있는 동고동락협동조합의 `남해상주와 더불어 동고동락을 꿈꾸다`가 최우수 사례에 선정됐다. 이번 최우수상은 대회에 참가한 9개 팀에서 각각 10명씩 현장심사단으로 참여해 객관성을 높였다.
 폐교위기에 있던 상주중학교(교장 여태전)가 2016년부터 대안교육 특성화중학교로 전환하면서 상주마을에는 대안교육을 꿈꾸는 학부모들이 이주하기 시작했다. 이들을 중심으로 2017년 남해상주동고동락협동조합이 창립해 "경쟁이 아닌 연대와 공존의 공동체, 학교와 마을이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공동체, 더불어 행복한 경제 공동체"를 지향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상상놀이터(2017~), 달달공동구매 판매사업, 마을교육공동체연구회(2018~),  교육문화예술캠프(2018), 생태농업학교(2018), 마을커뮤니티 공간 동동회관(2019~) 등을 운영하고 상주엄살롱(2018~), 상주중 무지개협동조합(2019~) 창립 지원, 지역축제 및 플리마켓 등에 참여하며 지역협력사업을 해오고 있다.
 본보는 656호(2019. 7. 16일자)에 <남해상주가 꿈틀거린다, 교육마을공동체가 꽃핀다>라는 특집기사를 통해 동고동락이 해온 사업을 집중 조명한 바 있다.
 이날 대회에서 사례발표를 한 이종수 동고동락 교육팀장은 "민관협치라고 하지만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보니 대부분 행정중심의 사업들이 주를 이뤘다. 동고동락의 경우는 민간주도 비중이 크고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활동이 많아서 심사단 평가가 좋았던 것 같다"며 "아직 많이 부족하고 어려움이 많지만 앞으로도 남해군과 협력해 살기 좋은 마을공동체를 가꿔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에 함께한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해 남해군이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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