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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중 "자연 속 걸으며 상생과 생명평화를 배워요"각 학년별 이동학습으로각 학년별 이동학습으로 몽골·제주도·남해바래길 다녀와
전병권 기자 | 승인2019.10.07 14:52|(665호)
상주중학교 2학년 학생들의 제주도 이동학습.

 상주중학교(교장 여태전)는 지난달 말 2학기 개학과 동시에 학년별 이동학습주간을 맞아 이동학습을 실시했다. 상주중의 이동학습은 대안교육의 일환으로 학생 스스로 자연 속에서 걷기와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몸 배움과 성찰을 갖기 위한 특성화 교육과정의 하나이다.
 2학기 시작 둘째 주부터 3학년을 시작으로 몽골이동학습(8월 31일부터 9월 8일까지)을 떠나 몽골 국립 뉴에라(New Era) 국제학교를 방문해 홈스테이와 몽골 남쪽 고비 사막(5박 6일) 투어를 체험했다.
 2학년은 제주도 이동학습(9월 1일부터 9월 6일까지)을 통해 제주의 아름다운 길인 올레 18·19코스를 합쳐서 85km 길 걷기를 했으며, 1학년은 남해바래길 걷기(9월 4일부터 6일까지)에서 바래길 1~3코스 걷기를 마쳤다.
 3학년 학생들은 몽골 가정에서 몽골의 문화와 풍습, 몽골 가정집의 생활상을 잘 배울 수 있었고, 언어가 잘 통하지 않았어도 대체로 영어로 소통해 몽골 부모님들의 환대로 즐거운 체험을 많이 했다고 한다.
 제주도 이동학습에서는 출발 직전까지 폭우가 쏟아져 이대로 걸어도 되는가에 대한 우려를 했으나, 출발에 맞게 비가 잠잠해져 걷기 좋은 날씨가 되었다. 우비를 입고, 배낭을 메고, 적당히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걷는 제주 올레길15-B코스는 무척 매력적이었다. 작은 사고도 발생하였지만 아이들의 의지로 끝까지 함께할 수 있었으며 애월 한담 해변에서 제주 시내에 있는 숙소까지 들어가는 긴 코스도 거뜬히 걸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올레 18코스, 19코스를 걸으면서 제주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꼈으며 너븐숭이 4.3 기념관에 들러 4.3 당시 피해자의 유족인 해설사에게 제주 북촌마을의 안타까운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제주도 이동학습을 함께한 여태전 교장은 "첫째, 몸을 깨우기 위해. 둘째, 마음을 깨우기 위해. 셋째, 상생과 공동체성을 일깨우기 위해. 마지막으로 생명평화와 조화로운 삶을 일깨우려고 걷는다"고 말했다. 이번 제주 이동학습이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비롯한 상생과 공동체, 생명평화와 조화를 일깨우는 좋은 경험이었기를 바란다.
 바래길 걷기는 남면 평산항에서 가천 다랭이마을까지 15.6Km를 걸었고 이튿날은 가천 다랭이 마을에서 이동면 앵강다숲을 지나 상주 두모마을까지 21km를 걸었다. 첫째 날, 바래길 1코스를 시작은 소나기 때문에 엉망이 된 산길을 바래지기 선생님의 안내와 설명을 들으며 걸었다. 학생들은 평소 다니지 않던 길을 걸으며 바다 너머의 여수시나 반대 방향의 상주면을 바라보며 남해의 위치를 새삼 느껴볼 수 있었다.
 이튿날은 첫 날과 반대로 햇빛이 쨍쨍하는 맑은 날씨였다. 바래길 2코스인 지겟길 걷기였는데 남면을 지나 이동면 앵강마을 근처부터는 학생들이 버스를 타고 다니던 도로라 첫 날과는 또 다른 감회를 느낄 수 있었다.

 <자료제공^상주중학교>
정리 전병권 기자 nhsd@hanmail.net


전병권 기자  nhs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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