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화력발전소 5·6호기 1일부터 대체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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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화력발전소 5·6호기 1일부터 대체 정지
  • 한중봉 기자
  • 승인 2019.10.14 16:43
  • 호수 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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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황, 탈질 설비 공사 후 7월 재가동 계획

12월 폐지예정 1·2호기는 4월말로 폐지 연기
 

한국남동발전이 다량의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삼천포화력발전소 5·6호기를 지난 1일 0시를 기해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삼천포화력발전소 5·6호기는 탈황, 탈진 설비를 갖추지 못해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대표적인 발전시설로 지적돼 왔으며 당초 올해 연말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었다. 23년째 가동 중인 삼천포화력발전소 5·6호기 가동 중단이 3개월 앞당겨진 것은 37년 된 1, 2호기보다 오히려 오염물질 배출량이 3배나 많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남동발전에 따르면 삼천포화력발전소 5, 6호기는 내년 6월말까지 탈황, 탈진 설비 공사를 마친 후 7월부터 재가동될 예정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삼천포화력발전소 5, 6호기가 10월 1일부터 가동 중단됨에 따라 당초 올 연말 시행하려던 1, 2호기 폐지를 내년 4월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는 남부권역의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화력발전기 4대 이상 운전이 필요하다는 전력거래소 검토의견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남지역 환경단체들은 삼천포화력발전소 1·2호기를 이번 달에 계획대로 폐쇄하고 5·6호기 가동도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경남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3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호기든 5·6호기든 결국은 폐쇄절차를 밟아야 하는 노후 화력발전소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이런 흐름을 산자부와 남동발전이 인지한다면 5·6호기와 1·2호기를 거래하듯이 가동하지 말고 1·2호기는 예정대로 폐쇄하고 미세먼지 배출량이 가장 높은 5·6호기는 당연히 가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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