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꽃길음악축제 가을정취를 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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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꽃길음악축제 가을정취를 선사하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10.18 14:58
  • 호수 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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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6일 원예예술촌 야외무대서 소박하게 열려
원예예술촌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무대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지난 주말 유쾌하고 화려한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막바지로 향할 무렵, 그 옆 마을 원예예술촌(대표 홍경숙)에서는 소박하지만 관객과 교감하는 조촐한 음악축제가 열렸다.
 10월 5일과 6일 양일간 펼쳐진 제1회 꽃길음악축제가 그것이다. 꽃길음악축제는 하루 2회(오전 11시/오후 2시30분)에 걸쳐 문화관 앞 야외 라이브무대에서 진행됐다.

지난 6일 꽃길음악축제 무대에서 기타리스트 이정수 씨와 가수 박하나 씨가 가요 `꽃반지 끼고`를 연주하고 있다.

 가수 박하나 씨와 색소폰 연주자 주영훈 씨는 준비한 곡을 연주하고 관객들과 눈높이를 맞춰 신청곡을 받으며 소통하는 공연을 보여줬다. 특히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전 멤버인 기타리스트 이정수 씨는 멋진 기타 연주로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음악 공연 외에도 무대 앞에 자리한 문화관 1층에서는 유럽전통의상 체험이 마련되고 2층에서는 서양화가 최옥숙 씨의 미술전시회 `여행스케치`가 진행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원예예술촌 관계자는 "독일마을 맥주축제와 맞물려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올해가 첫 회이니만큼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관람객들의 요구에 맞게 일정이나 프로그램 등을 좀더 원예예술촌의 이미지에 걸맞게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꽃과 나무와 나비가 어우러진 가을의 정원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야외공연과 전시회는 원예예술촌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떠들썩함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과 가을정취에 어울리는 문화적 체험을 선사하는 데 손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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