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꿈나무들의 꿈이 영그는 풍성한 문화한마당 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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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꿈나무들의 꿈이 영그는 풍성한 문화한마당 펼치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10.18 15:11
  • 호수 6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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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보물섬문화한마당 6일 법흥사·나래숲공원서 열려
제3회 보물섬문화한마당이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글쓰기·그리기·줄넘기·장학퀴즈·장기자랑 등 프로그램 다양
`짜장주시다` 클럽 회원들, 자장면 800그릇 봉사도 빛나

 

그리기 부문에 참가한 한 어린이가 그림그리기에 몰두하고 있다.

 남해 꿈나무들의 재능잔치 제3회 보물섬문화한마당이 지난 6일 남해읍 법흥사와 나래숲공원(어린이놀이체험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법흥사 주지이자 행사 추진위원장인 선문스님, 남해군 불교사암연합회 회장인 망운사 주지 성각스님, 장충남 군수, 류경완 도의원을 비롯해 김창우·정현옥 군의원, 경남도립남해대학 홍덕수 총장, 남해교육지원청 정순자 교육지원과장 등 많은 내빈과 약 800여 명의 초·중·고 학생,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행사 추진위원장인 선문스님은 대회사에서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보물섬문화한마당을 여는 것은 여러분이 항상 밝고 넓은 마음을 가지라는 바람 때문"이라며 "학생들이 밝은 마음으로 활기차게 오늘 하루 마음껏 뛰어놀고 마음껏 기량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성각스님이 "청소년 축제의 불모지인 남해에 보물섬문화한마당 잔치가 열리는 것을 축하한다"는 인사와 함께 이날 글쓰기 및 그리기는 `자유 주제`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폴짝~` 단체줄넘기 참가 어린이들의 신나는 표정이 정겹다.

 개회식이 끝나고 글쓰기와 그리기에 참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법흥사 주변과 나래숲공원에서 자유롭게 자리 잡고 앉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11시부터는 총 13개 팀이 참가한 7인 1조 단체줄넘기 경기가 나래숲공원에서 펼쳐졌다. 오후 1시부터는 법흥사 마당에 설치된 무대에서 사물놀이, 댄스, 스윙점프 줄넘기 등 초청공연과 장기자랑이 펼쳐져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에는 올해 신설된 장학퀴즈 대회가 진행되어 학생들이 마음껏 자신의 퀴즈실력을 뽐냈다. 주최측 발표에 따르면 이날 참가한 학생은 유치부부터 고등부까지 총 593명이다.

이날 자장면 800그릇을 무료 제공한 생생반점 신충옥 사장(왼쪽 네 번째), 영미식당 김윤상 사장(왼쪽 다섯 번째), `짜장주시다` 배종기 회장(왼쪽 세 번째)과 회원들.

 이밖에도 전통놀이 체험장과 에어바운스 놀이시설이 마련돼 아이들이 마음껏 놀이를 즐겼고, 깜짝 이벤트로 법흥사 마당과 연꽃어린이집 마당, 나래숲공원에 숨겨진 보물찾기가 진행돼 푸짐한 경품을 나눠주는 등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은 남해읍 생생반점 신충옥 사장, 창선 영미식당 김윤상 사장(한국외식업중앙회 남해군지부장), 요리봉사단체 `짜장주시다` 배종기 회장과 회원들이 행사 참가자들을 위해 재료를 직접 준비하고 이날 자장면 800그릇을 제공해 사람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모든 행사를 마치고 각 부문별 입상자 발표와 시상식이 진행됐다(지면관계상 글쓰기와 그리기는 최우수상 수상자만 게재한다).
 △글쓰기 최우수상 민바다(설천중2)·곽 율(남해초3) 이상 도지사상, 김주윤(남해고2)·김가인(해양초4) 이상 도교육감상
 △그리기 최우수상 양동현(남해중2) 이상 도지사상, 김태림(미조중2)·장진우(남해초2)·곽아원(연꽃 7세) 이상 도교육감상
 △단체줄넘기 1위 이소진 외 6명(해양초6/99개), 2위 송민경 외 6명(남해여중1/90개), 3위(공동) 윤유빈 외 6명(남해여중 1/67개)·김태희 외 6명(해양초 6)
 △장학퀴즈 1위 정여진(남해여중1), 2위 싸맨싸크쿠지(해양초6) 3위(공동) 박나연(남해여중1)·박하은(남해유치원 7세)
 이날 성대하게 치러진 보물섬문화한마당은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남해 꿈나무들에게 좋은 추억과 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자리로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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