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남해는 보물섬 바다마을학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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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남해는 보물섬 바다마을학교였다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9.10.25 10:59
  • 호수 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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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남해군 남해교육지원청 행복교육지구
지난 7월 29일 설천면 문항마을에서 열린 바다마을학교 중 어촌체험.

 올 여름 남해군은 보물섬 바다마을학교로 인산인해였다. 남해교육지원청(교육장 안진수)은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16일까지 여름방학 동안 남해지역의 해양레저체험·갯벌체험 등 16개 바다마을학교를 운영했다. 이번 바다마을학교는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을 받았는데, 사전 신청자는 3천명에 이를 정도로 전국의 많은 학생들이 신청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여름에는 잦은 태풍과 기상악화로 인해 안전상의 문제로 운영이 취소돼 2100명의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체험비를 지원함으로써 여름방학 중 가정의 휴가경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남해를 찾아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남해의 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또한 지난해에 진행된 2018 바다마을학교는 폭염 등으로 인해 취소율이 높았으나 올해 바다마을학교는 예치금제도를 처음 도입한 덕에 인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남해군과 남해교육지원청이 마련한 예치금제도는 예약신청 시 프로그램 1개당 1인 5천원을 예약금으로 받은 뒤 체험활동 후 남해군 지역화폐(화전화폐)로 돌려주는 내용이다.
 예치금제도로 인해 남해지역에서 학생, 학부모들이 자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단순 예약 취소율을 감소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켰다.
 안진수 교육장은 "이번 보물섬 바다마을학교는 전국에 있는 학생들에게 남해의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해양체험 교육활동을 알리고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교육으로 학생들에게 행복을 전해줄 수 있는 행사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바다마을학교 체험자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1%가 내년에도 다시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덧붙여, SNS에서 Ji_yo*****(인스타그램ID)은 "남해화폐로 남해 경제도 살리고 체험객은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니 내년에도 유지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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