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전국의 철인 338명이 남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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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전국의 철인 338명이 남해 달렸다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9.10.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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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철인3종경기대회 개최, 226km 수영, 자전거, 마라톤 극한의 한계에 도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의 철인들이 남해를 달렸다. 한국철인3종경기본부(본부장 박기섭)이 주최·주관한 제29회 한국철인3종경기대회가 지난 13일 오전 7시부터 삼동면 해안도로 일원에서 개최됐다.
 2017년 27회 대회 때에는 47명, 2018년 28회 대회 때에는 195명이 참가했으나 올해 대회에는 전국의 경향각지에서 내로라하는 철인 338명을 비롯한 동호인, 가족 등 1천여명이 남해를 찾아 성황을 이뤘다.

 한국철인3종경기대회는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대회지만, 300명 이상이 참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대회는 올해도 역시 수영(3.9km), 자전거(180.2km), 마라톤(42.195km)으로 진행됐다. 참가 선수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자정까지 극한의 정신력과 체력으로 총 226km의 거리를 달리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했으며, 17시간 내에 결승점을 통과한 선수들은 철인 칭호 획득의 기쁨을 누렸다.
 박기섭 본부장은 "올해에는 참가 선수들이 많아 지난해 보다 코스를 조금 더 늘려서 경기를 진행했다. 대회를 준비하며 사전에 경기장 인근 지역에 양해를 구했으나 본의 아니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도 대다수 참가선수들이 남해의 천혜의 자연환경에 만족해했다. 벌써부터 내년 대회 참가 문의, 신청이 오고 있다"며 "내년에는 참가자 400명을 목표로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참가자들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참가자들이 늘어나면 남해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며 "보다 많은 참가자들이 참가하기 위해서는 경기장을 더 확대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남해군민들이 관심과 성원, 그리고 남해군 행정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는 남해군내에서 아무도 참가하지 않았다.
 <사진제공^남해군청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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