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청 김도현선수 금메달 획득! 기쁨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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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청 김도현선수 금메달 획득! 기쁨 두 배
  • 남해타임즈
  • 승인 2019.10.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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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회 전국체전 서울대표 복싱심판 참관기
김  성  주
고현 갈화향우
체육학박사·서초구의원

전국체전은 1920년 7월 조선체육회가 창설된 후 첫 행사로, 일제시대 민족의 설움을 해소하고 자존심을 일으키게 하는 동력이 됐다. 일제 강점기 시대적 흐름과 함께 독립과 저항운동의 상징으로 미래를 밝히기 위한 등불로 시작된 전조선야구대회의 효시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는 역사적 가치를 갖고 있다.
필자도 선수시절 제70회 전국제전부터 3년 연속 출전 경험 갖고 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심판으로 참가했다. 시도를 대표해 지역과 개인의 명예를 걸고 사활의 투쟁 정신으로 젊음을 불사르고 불꽃같은 욕망의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과거의 젊은 날을 돌아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추억의 시간이었다.
서울 100회 전국체전에서는 시도대항 선수들의 리그의 경기를 펼치는 동안 일반 관람객에게는 흥미를 자극하는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통해 실감나는 경기를 체험하면서 종목의 묘미를 느끼는 ICT체험관을 마련했으며, 시대적 변화의 관람문화를 가상체험을 통해 참여하고 즐기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체전이었다.

김성주(왼쪽) 향우와 전국 체전 금메달리스트 김도현(오른
쪽) 선수.

대회 마지막 날의 피날레 금메달의 주인공은 91kg이상 슈퍼헤비급에 출전한 남해군청 김도현 선수였다. 복싱 대회 마지막을 장식하는 경기인 만큼 경기장의 관중이나 관계자는 초미의 관심을 나타냈다.
시작과 끝 경기는 그 대회를 어떻게 마무리하고 평가받으므로 두 선수는 신중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엿 볼 수 있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91kg 슈퍼헤비급의 펀치가 나갈 때면 스치는 바람소리에도 무게감을 엿볼 수 있었지만, 김도현 선수는 상대의 주먹을 노련미있게 슬리핑하고, 매 라운드 리드와 카운트 펀치의 유효타를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마무리했고, 잠시 후 홍코너 김도현 선수의 팔이 올라가는 순간 고향애를 물씬 느끼는 공감의 시간이었다.
김도현 선수는 국가대표로 다수의 체전 금메달 획득했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남해군청 복싱팀의 명예를 높였다. 전국체전은 대표 선수 외 모든 선수들이 참가하지만, 우수한 선수라도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이변이 많은 대회다. 또한 실업팀의 20여개 중 금메달 획득은 5개 팀 내외인데, 명문 팀의 성장은 남해군의 지원과 우수한 지도력을 가진 김봉철 감독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대회 기간 중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먼 길을 응원오신 남해군체육시설 사업소 우진명 소장과 이동윤 주무관, 체육회 최종철 사무국장, 남해군복싱협회 박광옥 회장 등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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