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해여중동문회 서른 두 번째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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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남해여중동문회 서른 두 번째 정기총회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19.10.25 14:22
  • 호수 6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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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 유일한 동문회… 서울의 중심 세종문화회관에서

재경남해여중동문회(회장 구덕순)의 32회 정기총회가 지난 11일 서울의 중심 세종문화회관 아띠홀에서 열렸다.
역대회장단을 비롯한 남해여중 동문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정기총회에는 남해 여인들의 강인한 힘과 끈끈한 우애가 빛을 발하는 자리였다.
또한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이소아 남해여중 교장, 이윤원 재경 남해중 제일고 동문회장, 탁연우 여성협의회장, 김두관 국회의원 부인 채정자 동문이 외빈으로 참석했다. 준비한 좌석이 가득 채워지자 이영순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정기총회가 시작됐다.
구덕순 동문회장은 먼저 "자랑스런 남해의 딸들이 서울의 한복판 세종문화회관에서 무려 서른두번째 정기총회를 개최하는 것을 모두 함께 기뻐하자"며 박수를 제안했다. "85세 선배부터 손녀 또래의 후배들까지 한 자리에 모이는 동문회는 흔치않다. 30년 넘은 세월동안 동문회 기틀을 다져오신 선배님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인사말을 이어갔다. "물보다 슬기롭고 꽃보다 향기롭다는 교가의 구절처럼 남해여중의 동문이 되자. 특히 전국에서 여중 동문회를 이렇게 오래하는 동문회는 거의 없으니 무한한 긍지를 갖고 탄탄한 동문회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소아(사진 뒷줄 오른쪽) 남해여중 교장.

이어 축사 시간. 이소아 남해여중 교장은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동영상에 담아 왔으니 추억을 더듬으며 감상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윤원 회장도 "여중 동문회 정기총회를 축하드린다. 동문회의 발전은 나의 참여로부터 시작한다는 말을 꼭 명심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의식을 갖고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중 동문들은 오행순 사무국장의 경과보고와 결산 보고에 이어 남해여중 재학생들이 준비한 모교 홍보영상과 남해 홍보영상을 관람했다. 특히 남해홍보영상은 이처기 시조시인의 시조에 남해군이 촬영한 고향의 아름다운 모습이 어우러진 영상으로 마치 고향에 다녀온 듯 참석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다.
준비한 식사를 마치고 일상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여흥시간. 구덕순 회장의 열창에 이어 각 기별 대표 가수들의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특히 차정순 고문이 무반주로 `애수의 소야곡`을 참석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편 재경남해여중 동문회는 고향 경제에 보탬이 되고 김장 때 요긴하게 사용될 멸치액젓, 깐마늘, 멸치 등 고향 특산품으로 기념선물을 전달했다. 또한 매년 가을 여행을 진행하던 남해여중 동문회는 올해는 가을여행 대신 2월 후배들 졸업식에 고향을 방문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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