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판각지 성역화를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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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판각지 성역화를 발원합니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10.25 17:22
  • 호수 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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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방사 호국문화제 19일 열려, 호국영령 씻김굿·음악회 등 진행
화방사 호국문화제가 지난 19일 고려대장경 판각지 성역화를 발원하는 법회로 막을 올렸다.
화방사 승언 주지스님.

 고려대장경 판각지 성역화를 발원하는 `불기 2563년(2019년) 화방사 호국문화제`가 지난 19일 화방사(주지 승언 스님)에서 열렸다.
 이날 문화제에는 화방사 승언 주지스님, 남해군 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성각 스님, 보리암 주지 경담 성조 스님 등 남해 불교계 큰스님들과 장충남 군수, 박종길 남해군의회 의장, 김정렬 남해군 대장경판각성지보존회 회장, 신차철 화방사 신도회 회장 등 지역인사들과 불자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문화제는 오후 4시 고려대장경 판각지 성역화 발원법회 타종과 함께 개회했다.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의식이 진행되고 내빈 소개와 대회사 및 축사가 이어졌다.
 승언 주지스님은 대회사에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기록유산이자 국보 제32호인 고려팔만대장경이 화방사가 있는 고현면 일대에서 판각됐다는 역사적 사실을 널리 알리고 판각지 성역화 사업이 현실화되기를 바라며 매년 이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충남 군수는 "군에서도 대장경판각지 성역화 사업 추진과 인류문화축전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장경 관련 전시물을 보는 모습.

 사암연합회 회장 성각 스님과 보리암 주지 경담 성조 스님, 박종길 군의회 의장, 류경완 도의원도 축사에서 남해군민의 안녕과 대장경 판각지 성역화 사업의 성공적 유치를 기원하는 염원을 전했다. 사홍서원이 진행되고 법회가 끝이 났다.
 이어 남해의 안녕과 호국영령을 위한 진도 씻김굿 공연이 이어졌다. 국가무형문호제 72호 전수자이자 트롯가수 송가인의 어머니로 알려진 송순단 명인이 등장하자 관객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진도 씻김굿 공연에 이어 정율 스님의 사회로 화방사 산빛음악회가 진행됐다. 정율 스님의 청아한 노랫가락과 함께 산사의 해는 저물고 음악회는 점점 더 열기를 더해갔다. 미스트롯 출신의 가수 한가빈, 인기가수 태진아의 공연 등이 이어졌고, 화방사를 찾은 관객들은 가을밤 산사 음악회의 흥취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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