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마음도 이웃인 고양·파주남해향우들 26일 일산 호수공원 산책 야유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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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이웃인 고양·파주남해향우들 26일 일산 호수공원 산책 야유회 가져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19.11.08 15:44
  • 호수 6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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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양·파주남해향우들의 모임인 고남회(회장 최명진) 가을 야유회가 지난 26일 단풍이 곱게 물든 일산 호수공원 주변에서 진행됐다. 휴일 늦은 오후에 공원을 돌고 저녁을 함께 먹을 수 있다는 것은 가까이 사는 이웃들만이 누릴 수 있는 호사. 거기에 같은 고향의 추억을 공유한 고남회 회원들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날 야유회 행사를 진행했다.
26일 토요일 오후 4시 약속한 시간에 맞춰 일산 호수공원 장미정원에 삼삼오오 모여든 고남회 회원들은 그간의 소식을 전하며 정담을 나눴다. 최명진 회장은 "여기 장미정원은 우리 고남회 회원들이 자주 모이는 장소다. 가끔 여기에서 만나 공원을 산책하고 함께 저녁을 먹는다"고 설명했다.
고남회 가을 야유회 1부 행사가 된 공원 산책에 참여한 회원은 약 15명. 간단한 기념촬영 후 호수공원 산책에 나섰다. 일부 회원은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오랜만에 만난 여성회원들은 공원을 걷는 내내 이야기꽃을 피웠다.

고남회 회원들은 공원 산책 후 인근 식당에서 정기모임을 이어갔다. 정기모임에는 강정섭 초대회장, 하남조(2대)·김종선(6대) 전임 회장을 비롯해 3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명진 회장은 "깊어가는 가을 이렇게 호수공원에서 향우님들을 뵙게 되어 반갑고 바쁜 시간 쪼개서 고남회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소찬이지만 많이 드시고 고향의 정담을 나누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 역대 회장님들의 덕담과 건배사가 진행됐으며 고향모임 소식을 듣고 스스로 참석한 김길오(미조 송정 출신) 향우가 회원들에게 인사했다. 김 향우는 "5학년 무렵 부산으로 전학가면서 고향을 나와 지금은 인근에서 용수차 사업을 하고 있다. 고향 떠나온 지가 오래됐지만 고향 분들이 모임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참석했다. 앞으로 자주 만나뵙겠다"고 인사해 큰 박수를 받았다.
고양시와 파주시 향우들이 주축이 되어 1995년에 태동한 고남회는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남해사람들의 친목모임으로 자리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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