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농민들, 농민수당 조례제정 위한 서명운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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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농민들, 농민수당 조례제정 위한 서명운동 나서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11.14 17:03
  • 호수 67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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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집계 결과 2500명 넘어
농민단체 관계자, "이달 말 1차 서명분 집계해
경남도조례제정운동본부로 보낼 예정"
농민단체 회원들이 `농민에게 희망을, 지역에는 미래를!` 표방하며 주민 서명을 받고 있다.
농민단체 회원들이 `농민에게 희망을, 지역에는 미래를!` 표방하며 주민 서명을 받고 있다.

남해군 농민들이 경남도 농민수당 지급 조례제정을 위한 본격 서명운동에 나섰다.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 행사가 있던 지난 1일과 2일에도 남해읍 공설운동장 한편에서는 4개 농민단체(한농연, 한여농, 여성농민회, 농민회) 회원들이 농민수당 지급 촉구를 위한 군민서명 운동을 벌였다.
이 이틀 동안 받은 서명자 수만 700명이 넘는다. 이와 함께 농민단체와 마을 이장단, 작목반 등이 그 이전부터 서명작업에 돌입해 현재 2500명이 넘는 농민들이 서명에 동참했다고 한 농민단체 관계자는 밝혔다. 또 그는 읍 주민이나 다른 직업 종사자들보다는 농민들의 반응이 현저히 좋았으며, 특히 이장단의 활약으로 창선, 삼동, 남면, 상주면의 서명 비율이 타 읍면보다 높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농민수당은 농민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화폐로 지급되기 때문에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아직 시작단계이니만큼 농가당 지급이 아닌 농민당 지급으로 기준을 바꿔 지금까지의 농업정책에서 소외돼온 여성 및 청년 농민들에게도 희망을 주어야 지역에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남 등 이미 농민수당을 지급하고 있는 타지역과 달리 남해 주민들이 농민수당에 대한 내용조차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며 아쉬움을 표한 이 관계자는 "서명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농민수당의 내용과 중요성을 알려나가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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