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초 임시교사, 오는 17일 준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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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초 임시교사, 오는 17일 준공 예정
  • 전병권 기자
  • 승인 2019.11.15 15:41
  • 호수 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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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과 신속 기해 순항 중
남해초등학교가 문화재청으로 발굴완료를 통보받아 지난 9월 25일자로 공사가 재개돼 완공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일 촬영한 임시교사 공사 모습.
남해초등학교가 문화재청으로 발굴완료를 통보받아 지난 9월 25일자로 공사가 재개돼 완공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일 촬영한 임시교사 공사 모습.

 남해초등학교가 남해군청으로부터 문화재 유존지역과 관련해 임시교사 공사중지 명령을 받은 데 이어, 기존의 임시교사 공사 준공일이 2개월여 늦어진 만큼 안전과 신속을 기해 오는 17일(월) 준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해초등학교(교장 김주영)는 지난 7월 31일 매장문화재(남해읍성) 시굴조사로 인해 중단됐던 임시교사 설치공사가 문화재청으로부터 발굴완료 통보를 받아 9월 25일자로 재개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주영 교장은 "문화재청에 여러 차례 찾아가 공사재개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문화재청 위원들에게 아이들의 안전 문제가 걸린 공사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피력한 결과, 더 늦추지 않고 공사를 재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사는 겨울방학 시작 후
 공사재개와 준공일자도 예정된 상황에서 남은 숙제는 본관·후관동에서 임시교사로 어느 시기에 이사하느냐였다. 이에 제100회 남해초등학교운영위원회 임시회가 지난달 31일 남해초등학교 옛 도서관에서 열렸고 학교운영위원들과 학부모회 대표, 교직원들이 자리했다.
 회의 결과, 본관·후관동에서 임시교사로 이전은 겨울방학 시작일인 12월 27일부터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는 급식실 내 조리시설을 이전하는 데만 10일 이상이 걸려 단기방학을 해야 하는 점과 이전하는 기간 동안 도시락을 싸서 등하교를 해야 하는데, 기간이 길어질 경우 급식 문제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와 같은 선택을 했다.
 김주영 교장은 "물리적인 안전뿐만 아니라 새 장소에 대한 학생들의 호흡기 질환도 염려해 지난달 24일 임시교사 실내 공기질을 측정했다. 그 결과, 기준치 이하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게 진행되는 공사 상황을 계속해서 홈페이지와 문자 등으로 공유할 것"이라며 응원과 격려를 당부했다.
 
앞으로 과제는
 지난 8월 29일 교육시설재난공제회관에서 열린 2019년 제3회 교육부 재난위험시설 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본관동은 E등급(원안 확정)을 받았지만 후관동은 보류(재심의)된 것으로 발표했다.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남해초등학교와 관련해서는 교육부에서 예산이 승인되지 않으면 경상남도교육청 예산으로 책임지고 개축공사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었다.
 하지만 3차까지 교육부에서 후관동은 재심의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상남도교육청에 안전문제가 달린 개축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여론이 필요하다.
 한편 공간혁신이 교육부와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남해초도 이러한 흐름에 올라탈 필요가 있다. 본관·후관동뿐만 아니라, 이번 기회에 체육관과 운동장도 재건축이 필요하고, 교실들을 공간혁신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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